[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완주군은 전국 대표적인 소싸움인 제14회 완주소싸움대회가 5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 간 화산면 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제14회 완주 전국민속소싸움대회가 다음달 2일부터 5일 동안 화산면 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다.[사진=완주군청]

올해에도 기량이 우수한 전국의 싸움소 160여두가 출전해 771㎏ 이상 백두급과 한강급(671~770㎏), 태백급(600~670㎏)으로 조를 나누어 조별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소를 가리게 된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지난해에 경상도지역에서 진행된 각종 소싸움대회에서 발군의 실력을 뽐낸 완주 싸움소가 많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체급별 우승 물망에 오른 소는 백두급에서는 웅비와 백두(진주, 김근호) 및 미소(청도, 최진호), 한강급에서는 이칠(대구, 서겁용) 및 승범(진주, 박준범), 태백급의 부산(보은, 조우진) 등이 쟁쟁한 실력을 자랑하며 우승 트로피와 상금을 욕심내고 있다.

완주군 내에서 출전하는 소중에서는 백두급 꺽비(고산 송기수), 아멘, 범용 (화산 김용범)과 한강급 알파고(비봉 황호준) 및 태백급 용재(봉동 박윤배)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승마체험, 말 품종전시, 말 먹이주기 체험, 마상무예 공연 등 말문화축제가 함께 진행되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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