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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스케치] K-방산 39개사, '2026 WDS'서 사우디 수출전선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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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현대·LIG·KAI, '입구 라인' 점령한 대형 스크럼
장보고부터 보라매까지…'K-무기 풀라인업' 현지 첫공개
"중소기업도 전력이다" 통합한국관, 현지화 해법 제시
러·중 '드론 전쟁' 맞불…K-방산, 기술 동맹으로 응수

[리야드 국방부 공동취재단=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중동 최대 방산시장 '2026 국제방산전시회(WDS)'의 개막일인 8일(현지시각), 사우디 수도 리야드 3전시장 입구는 사실상 'K-방산 전초기지'였다. 한화·현대로템·LIG넥스원·KAI 등 주요 대기업과 중견·중소 30여 개 기업이 국기색으로 장식한 부스를 빽빽이 배치해, 사우디와 중국·러시아 등이 경쟁하는 방산 최전선에 한국형 '원팀 전력'을 펼쳤다.

칼리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 장관이 8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국제방산전시회(WDS) 2026'에서 한국 기업 부스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제공] 2026.02.09 gomsi@newspim.com

한화 방산 3사는 실물 크기의 K9A1 자주포 모형을 전시관 중앙에 세워 '대표 전력'으로 내세웠다. 드론·로켓 등 저고도 위협을 탐지하는 다목적 레이더(MMR) 실물도 이번 WDS에서 첫 공개했다. 한화오션은 3600t급 장보고-Ⅲ형 잠수함, HD현대중공업은 6000t급 신형 호위함을 사우디 해군의 신형함 도입 요건에 맞춰 제시했다. 현대중은 "단계별 현지 생산"이라는 제안까지 꺼내들어 현지화 요구에 발맞췄다.

LIG넥스원은 중거리 '천궁-II' 수출 이후 2년만에 △L-SAM(장거리 지대공미사일) △LAMD(장사정포 요격체계) △신궁(휴대용 지대공미사일)으로 구축된 '한국형 3중 대공망'을 공개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이날 칼리드 빈 살만 사우디 국방장관이 직접 부스를 찾아 설명을 듣고, 통합대공방어체계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8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국제방산전시회(WDS) 2026'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부스를 살펴본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한국방위산업진흥회 제공] 2026.02.09 gomsi@newspim.com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올해 양산 앞둔 KF-21 보라매를 전면에 내세우며, "사우디 공군 현대화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KAI는 보라매 1기와 다목적 무인기(SUCA) 4기가 연계된 유·무인 복합체계 콘셉트도 공개했다. KAI 관계자는 "KF-21은 4차산업혁명 이후 서방권에서 유일하게 개발된 전투기이자, 5세대 전환이 가능한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방위사업청·국방기술진흥연구소·한국방위산업진흥회가 꾸린 통합한국관에는 다목적 센서·전술통신·탄약핵심부품 업체 등이 대기업 전시관 주변에 모여 '군영(軍營)'처럼 조밀한 진지를 형성했다. 한국 중소 방산기업의 홍보 부스에는 열화상 장비·무인기용 엔진·차륜형 장갑차 부품 등이 전시됐다.

안규백 장관이 8일(현지시각) 리야드에서 열린 '국제방산전시회(WDS) 2026' HD현대중공업 부스를 방문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한국방위산업진흥회 제공] 2026.02.09 gomsi@newspim.com

이번 WDS에는 총 39개 한국 기업이 참여했으며, 사우디는 자국의 '비전2030' 국방현지화 프로그램에 맞춰 5년 내 방산비용 절반을 자국내에서 조달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들은 기술 이전·공동생산·수리·훈련 패키지 등 맞춤형 오퍼를 내놓고 있다.

현장을 찾은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강신철 신임 주사우디대사(예비역 육군 대장)와 함께 각 전시관을 돌았다. LIG넥스원 부스에서 안 장관은 "대한민국 미사일 방어체계가 사우디 방공망 강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고, KAI 부스에서는 "보라매 사업은 국민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며 "KF-21의 양산과 수출을 위해 주인의식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대·중소기업이 연합전선을 짜 방산 시너지를 내는 모습이 고무적"이라며 "중소기업도 함께 성장할 생태계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안규백 장관이 8일(현지시각) 리야드에서 열린 '국제방산전시회(WDS) 2026' 현장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한국방위산업진흥회 제공] 2026.02.09 gomsi@newspim.com

올해 WDS의 최대 화두는 '드론전(戰)'이었다. 러시아·중국 업체들은 정찰·공격형 무인기부터 재밍(전파교란) 시스템까지 '창과 방패'를 세트로 내세우며 참관객을 끌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저비용·고효율 전력'으로 평가받은 무인체계 시장에서, 한국 역시 감시·정찰용 드론과 전자전 대응기술을 함께 홍보하며 존재감을 넓혔다.

goms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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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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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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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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