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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선언 1년] ⑤지난해 남북 회담 36회…주민 왕래는 750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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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3회‧고위급회담 5회 등 총 36회
정치‧경제‧군사‧사회 및 문화 등 분야도 다양
2019년 들어선 인적 교류 주춤‧회담도 0회
靑 “4차 남북정상회담 등 필요한 것 다 해야”

[편집자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두 손을 맞잡고 군사분계선(MDL)을 넘나들었던 지난해 1차 남북정상회담을 기억하시나요.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남북 정상이 첫 발걸음을 뗐던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남북 정상은 회담의 결과물인 4.27 판문점 선언을 통해 그간의 전쟁위험의 긴장감을 누그러뜨리고 ‘한반도 평화의 봄’을 위한 여정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뉴스핌>은 4.27 판문점선언 채택 1년을 맞아 의미와 성과를 짚어보고 아직 남아있는 과제를 진단하는 기획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판문점선언이 채택된 2018년, 남북 관계는 약 10여년 만에 겨울을 벗어나 봄을 맞았다.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의 공동 입장과 여자 하키 부문 단일팀 구성을 시작으로 4월과 5월의 판문점 정상회담, 9월 평양정상회담, 그리고 군사‧보건‧산림‧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무 회담까지 남북은 쉴 새 없이 회담을 열고 인적 교류를 하며 대화의 장을 열었다.

판문점선언 채택 1년을 하루 앞둔 지금, 지난해 남북 대화의 발자취와 인적 교류 현황을 자세히 살펴본다.

'2019 통일백서'에서 공개된 2018년 남북 회담 개최 현황 [자료=통일부]

◆ 2018년 남북 회담 36회 중 19회가 정치 분야…판문점선언 관련 회담만 7회
    군사 회담도 지난 10년 중 가장 많이 개최…사회‧문화 회담도 7회

통일부가 지난 3월 발간한 ‘2019 통일백서’에 따르면 남북은 2018년 한 해 총 36회의 회담을 개최했다. 분야 별로 보면 정치 19회, 군사 4회, 경제 4회, 인도적 분야 2회, 사회‧문화 7회였다.

정치 분야 회담 개최 횟수가 압도적으로 높은 이유는 4.27 판문점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급회담 및 실무회담 개최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3월 29일 남북정상회담 준비 남북고위급회담을 시작으로 세 차례의 의전‧경호‧보도 분야 실무회담(4월 5일, 4월 18일, 4월 23일), 두 차례의 통신 분야 실무회담(4월 7일과 4월 14일) 등 4.27 판문점 정상회담을 앞둔 4월에만 남북은 5차례의 회담을 개최했다.

이후 6월 1일에도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이 열렸던 것을 감안하면 판문점선언 혹은 4.27 판문점 정상회담과 연관된 각급 회담(7회)이 정치 분야 회담 19회 중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판문점=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해 10월 26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쪽 통일각에서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오른쪽)과 북쪽 수석대표 안익산 중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10차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종결회의가 열리고 있다.

군사 분야의 회담은 제8차 남북장성급군사회담(6월 14일), 제9차 남북장성급군사회담(7월 31일), 제40차 남북군사실무회담(9월 13~14일), 제10차 남북장성급군사회담(10월 26일) 등 4차례였다.

남북은 앞서 4.27 판문점선언을 통해 국방부장관회담을 비롯한 군사당국자회담을 자주 개최하고 5월 중에 먼저 장성급 군사회담을 열자는 데 합의했다.

물론 국방부장관회담을 열지는 못했고 장성급 군사회담도 약속했던 5월이 아닌 6월에 열렸다.

하지만 최근 10년 간 추이와 비교할 때(2009년 0회, 2010년 1회, 2011년 1회, 2012~2013년 0회, 2014년 1회, 2015~2017년 0회, 2018년 4회) 확실한 증가 추세를 나타낸 것은 분명하다.

사회‧문화 분야 회담도 7차례 열렸다. 정치 분야 회담 다음으로 많은 회담이 열린 분야가 바로 사회‧문화 분야였다.

특히 1월 15일의 북측 예술단 파견을 위한 남북실무접촉과 예술단 평양 공연 관련 남북 실무접촉(3월 20일) 등을 통해 남북의 예술단, 가수들은 서울과 평양에서 각각 공연을 펼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밖에도 남북은 산림‧도로‧철도 등 경제 분야 협력을 위한 분과회담(총 4차례)과 남북적십자회담(6월 22일), 보건의료협력 분과회담(11월 7일) 등 인도적 지원 분야 회담(총 2차례)을 통해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 소나무재선충병 예방과 솔껍질깍지벌레 방제에 사용되는 약제인 방제약제 등을 북한에 보내주기도 했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이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방남 일정을 모두 마친 뒤인 지난해 2월 12일 경기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북으로 돌아가고 있다.

◆ 남북 회담 36회 개최 영향으로 남북 주민 왕래도 1년 만에 급증
    2017년 115명→2018년 7498명

각종 회담 개최 및 인적‧물적 교류를 하다 보니 지난해 약 7500명의 남북 주민이 서로 왕래했다.

통일부가 ‘e-나라지표’에 지난 3월 공개한 ‘남북인적왕래현황’에 따르면 2018년 한 해에만 총 7498명의 남북 인적교류가 발생했다.

물론 이는 최근 10여년, 즉 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정부 때보다는 적은 수치다. 노무현 정부에서 이명박 정부로 넘어갔던 2008년 역대 정부를 통틀어 가장 많은 18만 6775명의 남북 주민이 왕래했다.

남북 관계가 경색됐다고 평가되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인 2010년이나 2016년에도 각각 13만 251명, 1만 4787명의 남북 인적 교류가 있었다.

다만 남북 인적 교류가 급감했던 2017년(115명)에 비해서 인적교류 수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남북이 지난해에만 36차례의 회담을 개최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일국 북한 체육상이 지난 2월 스위스 로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에서 만나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3자 회동을 갖고 2020년 도쿄 올림픽 남북 단일팀 출전에 합의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2019년 들어선 남북 인적교류 주춤‧회담은 한 차례도 못 열려
    靑, 4차 남북정상회담 추진…주춤한 남북 인적 교류 다시 불붙을까

이렇게 활발한 교류를 했던 2018년을 지난 지금은 어떨까.

우선 2019년 남북인적 교류현황은 지난해에 비해서는 다소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의 ‘남북인적왕래현황’에 따르면 남북은 1월에 177명, 2월에 336명이 서로 왕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018년 1월 228명, 2018년 2월 494명)에 비해 약간 줄어든 수치다.

회담 개최 현황은 더 심각하다. 2019년 들어 단 한 차례의 회담도 열리지 못했다. 지난해 36차례 회담을 개최하며 논의했던 사안들도 현재는 모두 ‘올 스톱(All Stop)’된 상태다.

특히 지난달 초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후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3월내로 남북군사회담을 개최해 9.19 군사합의 이행 등을 논의하겠다”고 했지만 남북군사회담은 끝내 열리지 못했다.

지난해 9.19 군사합의 채택으로 남북이 함께 추진하기로 했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자유왕래, 남북 공동유해발굴, 한강 하구 공동이용 등도 무기한 연기되거나 남측 단독으로 추진 중이다.

문화 부문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일국 북한 체육상이 지난 2월 스위스 로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에서 만나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3자 회동을 갖고 2020년 도쿄 올림픽 남북 단일팀 출전에 합의하기도 했지만, 이 마저도 북측이 단일팀 구성을 위한 실무회담에 응하지 않아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이 무산될 위기다.

국방부, 문체부 등에 따르면 우리 측은 북측에 각 분야 실무회담 개최를 문서 등의 형태로 계속 제안하고 있다. 하지만 북측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오는 27일 판문점에서 개최 예정인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 행사도 남측 단독으로 치러질 것이 유력하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지난 24일 “지난 월요일(22일)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4·27 판문점 선언 1주년 기념행사 관련 북측에 개최사실을 통지했지만 북측의 반응이 없다”고 밝혔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지난해 4월 27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평화의 집 앞마당에서 남북공동성언인 '판문점 선언' 발표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가 4차 남북정상회담을 추진 중인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진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판문점선언 1년을 이틀 앞둔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 4차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금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4차 남북정상회담을 차질 없이 준비하는 것”이라며 “필요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다 하는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북러정상회담을 가졌다. 5월께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도 점쳐지고 있다. 청와대의 바람대로 4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려 주춤한 남북 교류가 다시 활성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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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급여 사외적립 2030년 전면 의무화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2030년부터 전 사업장에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가 적용된다. 중소기업이 의무화 적용 시점보다 먼저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정부는 재정 지원 및 경영자금 융자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전문성을 갖춘 수탁법인이 퇴직연금 적립금을 대신 운용하는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도 활성화한다. 중도 인출 방지를 위해 퇴직연금 담보 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법과 제도도 개편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퇴직연금 기능 강화 방안을 29일 발표했다. 정부는 이 방안을 지난 28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 안건으로 논의한 이후 이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와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 2월 노사정 공동선언 내용을 구체화한 것으로, 전 사업장에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를 법으로 규정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사외적립 의무화는 임금체불 위험성을 낮추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임금체불 액 중 퇴직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41.1%(8229억원)에 달한다. 퇴직연금 기능강화방안 [자료=고용노동부] 이번 기능 강화 방안 내용을 담은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안은 다음 달 나올 예정이다. 개정안이 연내 통과될 경우 사외적립 의무는 상시 근로자 수 100인 이상 사업장에 2028년 1월부터 의무화된다. 10인 이상 100인 미만 사업장은 2029년 1월부터, 10인 미만 사업장에는 2030년 1월부터 적용된다. 이 같은 단계적 도입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퇴직연금 미도입 사업장 1500곳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한 조치다. 중소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조기 도입 사업장 재정 지원과 경영자금 융자 비용 보전 사업도 신설됐다. 각각 내년 예산 정부안에 60억원, 62억원 규모로 반영됐다. 정부는 30인 미만 중소기업이 의무화 적용 시점에 앞서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최저임금 130% 미만 근로자의 부담금 10%를 사용자에게 지원한다. 50인 미만 중소기업이 퇴직연금 신규 도입 후 1개월이 지나면 경영자금을 융자할 때 대출금리 2%포인트(p)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의무화 적용 시점이 지났는데도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은 사업장은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 제도인 푸른씨앗에 자동 가입할 수 있도록 한다. 사업장이 원하지 않으면 이를 탈퇴할 수 있는 선택권도 보장된다. 이후에도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는 사업장은 과태료 등 제재를 받을 예정이다. 푸른씨앗은 내년 1월부터 100인 이하 사업장까지, 2028년 1월부터는 300인 이하 사업장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범위가 확대된다. 정부 방침은 퇴직연금을 중도 해지하지 않고 노후를 위한 연금으로 받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주거나 의료비 등으로 목돈이 필요할 때를 위해 퇴직연금 담보 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법과 제도도 손질한다. 퇴직급여를 받게 됐을 때 연금 수급을 기본 선택지로 하고, 의사를 표현한 경우에만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연금소득 분리과세 한도는 현행 12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확대하고, 청년의 경우 소득 수준과 관계 없이 퇴직연금 납입액 15%까지 세액공제한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활성화한다는 방침도 이번 발표를 통해 구체화됐다. 지난 2월 노사정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는 수탁법인 설립 주체를 기준으로 ▲금융기관 개방형 ▲연합형 ▲공공기관 개방형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금융기관 개방형은 민간 금융사가 별도 수탁법인을 설립하고 불특정 다수 사업장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기금화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연합형은 사용자 연합이 수탁법인을 세우거나, 전국 단위 노사 단체 연합이 불특정 사용자·가입자 대상으로 운영한다. 공공기관 개방형은 푸른씨앗이 확대되거나 이와 유사한 기금이 신설되는 방식이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제도(IRP)에 적용된다. 한 사업장이 계약형과 기금형 퇴직연금을 복수 설정하거나 다수의 기금형 퇴직연금을 설정할 수 있다. 근로자 대표의 동의만 있다면 특정 기금형 퇴직연금을 기본값(디폴트)으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금형 퇴직연금 수탁법인이 되기 위해서는 노사와 전문가, 정부 등으로 구성된 인가위원회의 심의와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가가 필요하다. 인가 체계는 기금의 난립을 방지하고 규모의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 예비 인가·본인가 2단계 구조로 구성된다. 인가 요건은 인적·물적·재무요건으로, 재무 안전장치로 일정 규모 이상의 최소 자본금 요건을 설정한다. 정부는 수탁법인에 강력한 수탁자 책임을 부여하고, 법률에 가입자 이익 최우선의 원칙도 규정한다. 의무위반 시 수탁법인의 손해배상책임 및 가입자의 손해배상청구권을 명시한다. 운용과 이해상충 관리, 설명의무 위반 등 핵심 영역에 한해 입증책임을 전환해 수탁법인이 의무위반과 손실 간 인과관계 또는 고의과실이 없음을 입증하는 경우 손해배상 책임이 면책된다. 가입자의 손실보전과 사고 대응·복구에 활용할 수 있는 운영위험준비금도 의무 적립하도록 한다. 수탁법인의 성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시해 건전한 경쟁을 유도한다. 제재 처분 권한은 주무부처인 노동부에 두고, 각 기관의 전문성을 감독 전 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감독협의회 등 관계부처 협력체계도 마련한다. 정부는 계약형 퇴직연금 제도도 손질할 예정이다. 퇴직연금 시장 규모와 변동성을 감안해 현재 70%인 IRP의 위험자산 투자 한도를 단계적으로 완화한다. DC형·IRP·중퇴기금의 투자가능상품을 확대하고,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상품 평가를 통해 질 낮은 상품은 퇴출한다. 퇴직연금 운용 과정에서 퇴직연금공단(가칭) 등 별도 수탁법인을 신설하거나 국민연금공단이 참여하는 방법 등 그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쟁점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한다. 특히 국민연금공단의 참여 여부나 그 방식에 대해서는 국회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다. 퇴직급여 적용 기준을 근속기간 6개월로 줄이거나 일할 계산을 채택하는 방안 등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노사관계 제도발전위원회가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퇴직연금 기능강화 방안은 노사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도출한 사회적 합의의 결과물로, 노후 소득의 안정성과 수익성 간의 균형을 맞춰 노동자의 노후를 든든하게 지켜내는 제도적 기반을 세운 것"이라며 "개정 법안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입법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의무화 일정에 맞춰 현장 지원체계를 빈틈없이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6-10-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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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H 중심 도심복합사업 바뀐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면 수용 방식으로 추진하는 공공 정비사업인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서울 지역 사업장 중 절반가량을 서울시가 맡아 시행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내년 1분기 예정인 국토교통부의 추가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공모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활성화하고 원활한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업비를 시공자와 공동 부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사업으로 서울시가 방관했던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에 서울시가 50%까지 시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진은 서울의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모습 [사진=뉴스핌DB] ◆ 국토부, 서울시에 도심복합사업 50% 시행권 넘겨…사업장 분할·공동 시행 내달 확정  29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로 지정된 서울 지역 사업 물량의 50%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전체 사업 물량의 절반에 대한 시행권 이양을 국토부에 요청했고, 국토부가 이를 승인하면서 사업구역 또는 물량을 분할하는 작업이 늦어도 다음 달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공모를 추진한 지 3년 만이다. 서울에서는 용산구 효창공원앞역(서울지하철 6호선), 양천구 염창역(9호선), 서초구 이수역(4·7호선) 일대 등 총 11곳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공급 규모는 1만8000여 가구다. 유형별로는 용적률을 높여 고밀 개발하는 역세권 유형인 주거상업고밀지구가 6곳, 노후 저층 주거지를 아파트 단지로 정비하는 주택공급활성화지구가 5곳이다. 도심복합사업은 민간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토지등소유자가 조합을 설립해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공공이 토지등소유자의 토지 지분 등을 수용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토지등소유자에게 주택을 현물로 보상하거나 현금으로 보상하며, 세입자에게는 공공임대주택 입주 기회가 제공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시가 서울시내 도심복합사업의 절반에 대해 시행 참여를 요청해 이를 수락한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결과에서 선정된 11개 구역 1만8000가구부터 사업 시행에 참여한다. 서울시가 참여하면 지방자치단체가 도심복합사업에 참여한 첫사례가 된다.  다만 사업 물량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눌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전체 사업 물량의 절반을 맡아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하나의 사업장을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시 산하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공동으로 시행해 각각 절반씩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그러나 국토부는 단일 사업장을 LH와 SH가 공동으로 시행할 경우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누는 방안을 서울시에 권고한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체 11개 사업장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5곳 정도를 서울시가 맡는 단일 시행 방식으로 추진할 것을 서울시에 권고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아직 시행 방식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초 구상대로 LH와 SH가 공동 시행해 전체 공급 물량의 절반씩을 맡을지,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누는 단일 시행 방식으로 추진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심복합사업은 사업 신청과 승인 과정에서 자치구와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사업이다. 이에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눌 경우 자치구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서울시의 사업 참여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공모에서 후보지로 선정된 서울 지역 11개 사업장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과 같은 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서초·송파·양천·용산구에는 각각 1곳씩, 총 4곳의 후보지가 포함됐다. 나머지 7곳은 여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6개 자치구에 분포해 있다. 이들 자치구가 서울시 산하 SH보다 정부 산하 LH의 사업 시행을 선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때문에 서울시가 사업장별 분할 방식에 선뜻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장별로 시행을 분담하면 서울시는 같은 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자치구의 사업장을 주로 맡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서울시가 도시계획과 주택 정비사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부담이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여당과 정부가 정비사업 지정 권한을 자치구로 이양하는 내용의 도시정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변수다. 국토부는 서울시에 조속한 시행 방식 결정을 요구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방침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 서울시, 내년 공모 물량도 절반 참여 유지…사업비 마련 위한 시공자 공동사업 검토 서울시는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11개 사업장을 시작으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참여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 물량의 절반을 맡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이후에도 전체 사업 물량의 50%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월 도심복합사업 참여를 선언한 서울시는 SH에 관련 부서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 참여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모아주택·모아타운처럼 자체 공모를 통해 사업지를 선정하는 방식과 국토부 공모에 참여하는 방식 가운데 하나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내년 3~4월께 추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체 공모를 추진할 경우 자치구별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사업 추진에 변수가 생길 수 있는 만큼, 국토부와 공동으로 공모를 진행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린다. SH가 시행하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비 조달 방식도 손질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사업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서울시와 시공자인 건설업체가 사업비를 공동으로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심복합사업은 공공이 토지 등을 수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는 만큼 토지보상비가 필요하고, 공사비 역시 사업 시행자가 부담해야 한다. LH는 국가 재정과 공공 재원을 활용해 사업비를 조달할 수 있지만, 서울시는 재정 여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만큼 대규모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려면 별도의 재원 조달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공자와 사업비를 분담하는 방식이 도입되면 초기 재정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구체적인 분담 구조와 건설업체의 참여 유인 등을 마련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서울시는 시공자와 사업비를 공동 부담하는 방식으로 도싱복합사업을 추진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즉 서울시 재정으로 토지보상비를 지급하고 공사비는 시공자가 부담한 후 분양 이후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미 올 상반기 공공주택 건립을 위한 도심복합사업 참여를 선언한 바 있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시공자 공동사업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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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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