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국무부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통일전선부장에서 물러났다는 소식과 관련, 그 보도들에 대해 알고 있으며 "우리는 여전히 건설적인 협상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24일 서울발 기사에서 국무부 대변인이 북한의 통일전선부장 교체 소식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이렇게 답했다고 보도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그 보도들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이전에도 말했듯이, 우리는 여전히 건설적인 협상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통일전선부장을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에서 장금철 조선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으로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부위원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측근이면서 지난해부터 미국과 한국을 상대로 한 북핵 협상을 총괄해온 실세로 평가됐다.
김 부위원장에 신상에 어떤 형태로든 변화가 있으리란 전망은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직후부터 꾸준히 제기돼왔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만났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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