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 독재정권 고문·후유증으로 작고.. 더욱 애통
[무안=뉴스핌] 조준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의원이 20일 파킨슨병으로 투병 중 별세한데 대해 도민·당원과 함께 애도하며 영면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당은 22일 김홍일 전 의원 별세를 애도하는 보도자료를 통해 “아버지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해온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민주·평화·인권을 향한 그의 의지를 계승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김영록 도지사가 고(故) 김홍일 전 의원 빈소를 찾아 애도하며 고인의 안식을 기원했다. [사진=전남도] |
이어 “박정희·전두환 독재정권에 의해 고문 등 갖은 고초를 겪은 후유증으로 끝내 유명을 달리하셨기에 애통함과 슬픔이 더욱 크다”며 “전남도민·당원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20일 서울 마포 서교동 자택에서 쓰러져있는 것을 주택 관리인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향년 71세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했다.
고인은 고문 후유증으로 인해 지병을 앓아 왔으며, 최근 병세가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중 내란음모사건'과 관련해 5.18관련자로 인정 받은 김 전 의원의 장지는 광주 5.18 국립묘지로 정해졌다.
js34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