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존슨 선두… 케빈 나는 34위
몰리나리·임성재·안병훈·김시우·김민휘 컷 탈락
[서울=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탱크' 최경주가 13개월만에 톱10에 진입했다.
최경주(49·SK텔레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 하버 타운 골프 링크스(파71/709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8언더파 205타를 기록, 공동 5위에 올랐다.
최경주가 3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사진=PGA] |
지난해 3월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 공동5위 이후 13개월 만의 톱 10진입이다. 최경주는 지난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통산 8승을 달성한 이후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한 더스틴 존슨(34·미국)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0언더파 203타를 기록, 1위에 올랐다.
패트릭 캔틀레이(27·미국), 스콧 피어시(40·미국), 반정쭝(27·대만), 트레이 멀리넥스(26·미국), 에밀리아노 그리요(26·아르헨티나) 역시 최경주와 함께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케빈 나(35·미국)는 버디 2개와 더블보기를 묶어 중간합계 3언더파 210타를 기록,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이경훈(28·CJ대한통운)은 이날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해 이븐파 213타를 기록, 27계단 하락한 공동 53위에 자리했다.
임성재(21·CJ대한통운), 김시우(24·CJ대한통운), 안병훈(28·CJ대한통운), 김민휘(27·CJ대한통운), 키스 미첼(27·미국), '노장' 짐 퓨릭(48·미국) 그리고 프란체스코 몰리나리(36·이탈리아)는 컷 칼락했다.
경기가 열린 하버 타운 골프 링크스는 전날 강풍을 동반한 악천후로 인해 경기가 약 4시간 가까이 지연돼 이날 오전 7시 45분에 재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