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북한까지 퍼졌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백신 관련주들이 상승세다.
18일 이글벳은 오후 2시 49분 현재 전날보다 1250원, 29.83% 오른 544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우진비앤지와 제일바이오, 대성미생물 그리고 진바이오텍은 각각 12.93%, 23.13%, 10.17%, 5.17% 상승하고 있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최근 ASF 주의를 촉구하는 기사를 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를 근거로 북한에 ASF가 유입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는 중국, 몽골 등 주변 국가의 ASF 발생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북한 내 발병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적절한 계기에 ASF 관련 (남북 간) 협력 필요성을 북측에 전달할 계획"이라며 "남북 간 협력 시 필요한 사안에 대해 수시로 협의하고 있으며,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북측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