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도시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세 번째 '부산대개조 정책투어'를 17일 북구에 위치한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 강당에서 개최했다.
'부산대개조 정책투어'는 부산대개조의 의미를 전달하며, 지역을 획기적으로 바꿀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실행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달 12일 영도구, 지난 11일 부산진구 방문에 이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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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이 17일 오전 10시50분 한국폴리텍 부산캠퍼스에서 '부산대개조 정책투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부산시] 2019.4.17. |
이날 행사는 '새로운 낙동강 시대, 북구 그 중심에 서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오 시장은 "부산은 동부산과 서부산의 양 날개, 원도심이라는 몸통을 통해 발전하고 있으나, 몸통과 한쪽 날개에 힘이 빠져있다"면서 "서부산 대개조의 핵심 포인트는 힘이 빠져있는 한쪽 날개에 힘을 북돋아서 북구를 비롯한 서부산권을 미래 부산발전의 강력한 추진 동력으로 만드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명희 북구청장이 집중하고 있는 ‘감동진 문화포구와 구포이음 도시재생 사업, 화명 강마리나 사업’ 등과 관련해서 ‘구포 강변 역사문화 밸리 조성사업’을 통해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이를 위해 △1단계 낙동강 생태권역 개발 △2단계 구포역세권 개발 및 멀티컴플렉스 타운 조성 △3단계 경부선 지상 철도부지 공원화와 구포역·덕천역 통합개발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정책투어에 참가한 주민들은 △화명생태공원 내 샛강·수로정비 △화명동 동원로얄듀크 옆 도로개설공사 조속 추진 △화명고가교 경관개선사업 추진 △만덕동 일원 상습침수 위험지 정비 및 복구공사 지원 △구포1동 경혜여고 마을버스 노선 신설 △덕천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시민의견 수렴 등을 건의했다.
오 시장은 "지난 15일 강서·북구·사상·사하구청장들과 함께 신 낙동강시대를 열기 위한 서부산 대개조 비전을 발표했다. 북구는 구포생태문화도시, 사상은 스마트 시티, 사하는 첨단산업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서부산을 동북아 생산·물류거점이자 최상의 정주여건을 갖춘 부산의 새로운 메카로, 싱가폴에 버금가는 지역으로 만들겠다. 그 가운데 북구가 있다"고 강조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