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진 교수, 최고 연구상 '연구대상' 수상
[대전=뉴스핌] 최태영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은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E9) 5층 정근모 콘퍼런스홀에서 ‘2019 KAIST 리서치데이(Research Day)’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행사는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교내 연구자들의 축제다. 주요 연구성과 소개를 통해 연구개발(R&D) 분야의 정보교류 기회를 제공하고, 상호 협력·소통하는 연구 문화 조성으로 연구자들의 응집력을 높여 융합연구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올해 4년째 열리고 있다.
카이스트는 올해 연구부문 우수교원과 대표 연구성과 10선을 뽑아 포상한다.
카이스트 '연구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조병진 교수 [사진=카이스트] |
최고 연구상인 ‘연구대상’ 수상자로 조병진 교수(전기및전자공학부)가 선정됐다. 조 교수는 ‘반도체 소자와 에너지 소자 분야에서의 한계 돌파’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차세대 나노 전자소자 및 플렉시블(flexible, 유연한) 에너지 소자 분야에서 독창적 성과를 인정받는 연구자다.
조 교수는 반도체 소자 기술 분야에서 240편 이상의 저널 논문과 300편 이상의 학회 논문을 발표했다. 그는 또 50건 이상의 특허를 취득했다. 지난 2015년 프랑스의 기술평가기관 넷엑스플로(Netexplo)에서 주관하는 IT 분야 신기술 어워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바 있다.
이 밖에 박용근 교수(물리학과)와 박인철 교수(전기및전자공학부)가 각각 ‘연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노베이션상’ 수상자로 김문철 교수(전기및전자공학부)가 뽑혔다.
최성율 교수(전기및전자공학부), 임성갑 교수(생명화학공학과), 박상희 교수(신소재공학과) 3명은 한팀으로 융합 연구상을 받는다.
수상자는 행사 기간 내 강연을 통해 연구에 대한 열정과 경험을 학부생과 석·박사 과정 학생, 동료 연구자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KAIST를 대표하는 R&D 연구성과 10선에는 △리드버그원자 양자컴퓨터(안재욱 교수·심흥선 교수(이상 물리학과) 공동수상) △상온의 탄소-수소 결합 촉매 반응(백무현 교수·화학과) △DNA 사이 막대 모양 이온의 역할 규명(김용운 교수·나노과학기술대학원) △자원 탐색 및 획득 조절 신경회로(김대수 교수·생명과학과) △뇌종양의 원인 규명과 새로운 치료법 (이정호 교수·의과학대학원) 등이 자연과학 및 생명과학 분야의 우수 연구성과로 선정됐다.
공학 분야에서는 △공간 경계를 이용한 빛의 선형 주파수 변환 기술(민범기 교수·기계공학과) △투명 유연 포스 터치 센서(윤준보 교수·전기및전자공학부) △반도체 웨이퍼 내 결함 패턴 탐지(김희영 교수·산업및시스템공학과) △스핀 기반 로직 소자(박병국 교수·신소재공학과) △탄소 나노튜브 기반의 근접 암 치료 장비(조성오 교수·원자력및양자공학과) 등이 선정됐다.
cty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