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福島)제1원자력발전소 3호기의 핵연료 반출 작업을 재개했다고 15일 NHK가 보도했다.
앞서 도쿄전력 측은 이날 오후 1시 전 두번째 핵연료를 꺼낸 뒤 작업을 일시중단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후 안전이 확인되면서 작업이 재개됐다.
도쿄전력은 이날 오전 8시50분 경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에서 미사용 핵연료를 꺼내는 작업을 시작했다. 3호기는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쓰나미 피해로 멜트다운(노심용융)이 발생해, 수소폭발로 원자로 건물이 손상된 곳이다. 도쿄전력은 2020년도 내 반출을 완료할 방침이다.
도쿄전력이 멜트다운이 일어난 원자로에서 작업을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멜트다운이 일어나지 않았던 4호기의 핵연료 반출작업은 완료된 상태다. 당초 핵연료 반출 작업은 2014년말까지로 계획됐지만 반출에 사용되는 기계에 고장이 잇따르면서 일정이 늦춰졌다.
후쿠시마 제1 원전 부근에 쌓여 있는 오염수 탱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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