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간담회서 오리온과 합작 쌀과자 성공사례 소개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15일 "(농협과 오리온이 합작해 만든)쌀과자가 연간 400억원이나 팔렸다. 대박났다"고 강조했다.
김병원 회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출입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최근 농협과 오리온이 합작해 만든 쌀과자가 과자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을 강조했다.
그는 "오리온 '그레놀라'라고 파스타, 썬칩 등 4가지가 있는데 한해에 400억원이나 팔렸는데 공장을 증설하자고 한다"면서 "쌀가루도 소비처를 개발해 50개국에 납품(수출)한다"고 설명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이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3주년'을 맞아 경영성과와 향후 과제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
특히 "인도 식품장관을 만나 그레놀라 얘기를 했더니 '인도에 공장을 지으라 한다. 인도 주변 5개국에 판매하기 좋다'고 한다"면서 "오리온에 말했더니 부회장이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연구개발(R&D) 센터 통합과 관련해서는 "부지(서울)는 확보됐다"면서 "회사별로 부지가 다른데 연구소가 컨트롤 기능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5~10년후 먹거리를 찾아줘야 한다"면서 "컨설팅은 다 들어갔고 끝나면 하반기 정도에 모형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파프리카의 경우도 우리나라 종자 가지고 안 된다"면서 "일본에서 수입하니 브랜드값을 내야 하는데 그런 것을 내지 않게 되면 농사비용이 다운되니까 농민들의 소득이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처음 회장에 취임할 때는 농협에 IT센터가 없었다"면서 "(계열사들이)각자 하니까 호환이 안됐는데 IT센터를 만들어 호환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금융에서 IT는 농협이 우리나라에서 최고"라면서 "다른 곳이 따라올 수 없다"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