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한미정상회담] 문대통령, 트럼프와 비핵화 협상 재개 첫 단추 꿴다

기사입력 : 2019년04월11일 20:21

최종수정 : 2019년04월12일 01:07

북미 대화 재개 첫 시작점, 한미 정상 합의 주목
폼페이오, 완전한 비핵화 전 제재 완화 언급
한미 비핵화 방안 접점 찾으면 북미 중재 가속화

[워싱턴=뉴스핌] 채송무 기자 = 방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열고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한 가속 페달을 밟는다.

문 대통령은 미국 순방 이틀째인 이날 미 백악관에 들어가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문 대통령은 대표적인 대북 매파로 불리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그동안 북미 협상을 이끌어왔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만난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 조치와 제재 완화를 교환해야 한다는 미국의 '빅딜'과 북한의 '단계적 동시적 조치' 사이에서 접점을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과를 낼 가능성은 있다. 폼페이오 장관이 10일 상원 외교위원회 예산 관련 청문회에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달성할 때까지 제재가 유지돼야 하느냐'고 물은 코리 가드너 공화당 의원의 질문에 "약간의 여지를 두고 싶다. 때때로 우리는 수정이 필요할 때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에 대해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을 때 그렇게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할 때가 있다"고 설명하면서 "비핵화에 대한 검증이 완료될 때까지 유엔 결의안과 같은 핵심 제재는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대북 제재는 비핵화에 대한 검증 완료 시점까지 이행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북한의 비핵화 이행 조치가 만족스럽다면 검증 완료 이전에라도 제재를 일부 완화할 수 있다는 융통성을 내비친 셈이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문 대통령은 '포괄적 합의, 단계적 이행'이라는 중재안을 갖고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다. 북미가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하되 실행은 단계별로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를 단계적으로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다.

청와대는 그동안 여러 루트를 통해 2차 북미회담 이후 북한의 입장을 들어왔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중재안을 도출하면, 이후 대북 특사와 이달 말 예상되는 남북 정상회담, 5~6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등을 계기로 비핵화 논의를 다시 급진전시키는 구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에서 그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을지 관심이 높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