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남원시는 11일 광한루원 정문에서 광한루 건립 600년 기념 현판제막식을 갖고 광한루의 역사・문화적 의미와 그 가치를 계승해 나가기로 했다.
현판 제막식은 지역사회와 개인의 염원을 담은 타임캡슐 메시지를 시작으로 광한루 연혁보고, 기념사, 현판 제막식, 광한루원 답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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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광한루 건립 600년 기념 현판제막식 행사 모습 [사진=남원시청] |
김주완 남원문화원 원장 주관으로 치러진 현판 제막식에는 이환주 남원시장, 윤지홍 남원시의회 의장, 주요기관단체장, 도·시의원, 지역원로문화인, 남원문화원 회원들이 참석했다.
남원시는 ‘광한루 600년! 관광객 600만 유치!’를 목표로 역사성과 이벤트성을 가미한 특별한 장소로서의 광한루를 부각하고 상설이벤트 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여름 휴가철인 8월을 600년 기념주간으로 선정해 대대적인 기념축하공연과 다양한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4월부터는 광한루원 무료야간 개장시간을 연장운영해 전국 대표문화역사 관광지로서 자리매김에 나서고 있다.
광한루원은 1419년 태종이 양영대군을 폐위하려 할 때 이를 반대하다가 퇴관해 남원으로 내려온 황희가 그의 선조 황감평이 지은 서실을 헐어 새로 누정을 세우고 광통루라 한 데서 연유한다.
그 뒤 몇 차례 개축하거나 보수를 해오다가 1580년대에 본격적인 개축과 정원이 만들어졌다. 광한루원에는 영주, 본래, 방장 3개의 섬이 만들어져 있다.
광한루원은 명승 33호로 조선시대 지방건축의 백미로 우리나라 4대 대표 누각 중에서도 단연 으뜸으로 평가받고 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