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 풀체인지 7세대 모델…5320만원부터
320d·330i 이어 M340i 11월 출시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BMW가 7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된 7세대 '뉴 3시리즈'로 프리미엄 세단 시장 왕좌 되찾기에 나섰다. 올해 11월에는 M퍼포먼스 세단인 M340i를 출시하고 내년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며 새로운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BMW 뉴 3시리즈. [사진=BMW] |
BMW그룹코리아는 11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광장에 설치한 뉴 3시리즈 체험관인 '드라이빙 큐브'에서 상품 설명회를 진행했다.
3시리즈는 1975년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1550만대 이상 판매된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이자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7세대 모델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민첩한 핸들링, 향상된 첨단 편의옵션 장착 등이 특징이다.
BMW는 앞서 지난달 29일 개막한 서울모터쇼에서 뉴 3시리즈를 국내 공개하고 출시했다. BMW는 출시 직후 금융 프로모션, 체험관 운영 등을 통해 적극적인 신차 홍보에 나서고 있다.
BMW는 올 하반기에는 3시리즈 최초로 고성능 스포츠 세단인 M퍼포먼스 세단(MPA) M340i를 출시할 예정이다. 사전계약은 오는 12일 시작된다. 이어 내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330e를 출시해 전 라인업 출시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3시리즈에서 출시되지 않았던 3리터 6기통 가솔린 모델로 매시 키드니 그릴 등을 적용하고 M 스포츠 디퍼렌셜, M 스포츠 서스펜션 등이 장착돼 강력한 운동 성능을 자랑한다.
3시리즈는 국내에서 지난 2015년부터 3년동안 연간 1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다만 지난해에는 물량 부족 문제로 판매량은 9887대에 그쳤다. 올해에는 충분한 물량을 확보에 소비자들의 수요에 최대한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양성운 BMW코리아 상품기획팀 매니저는 "작년보다는 확실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더 늘려 물량을 들여올 예정"이라며 "M340i의 경우 사전계약을 통해 예측한 수요를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MW 뉴 3시리즈는 새로운 디자인과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며 다양한 패키지로 소비자 선택지를 늘렸다.
외관은 이전 모델에 비해 확연히 커졌다. 전장과 전폭, 휠베이스가 모두 늘어났고 전고도 높아져 차체 크기가 더욱 커졌다. 무게는 최대 55㎏ 줄이고, 무게 중심은 10㎜ 낮춰 50:50의 무게 배분을 구현했다.
국내에 출시되는 엔진 라인업은 총 2가지다. 뉴 320d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m의 성능을 발휘한다. 뉴 330i는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40.8㎏·m의 성능을 갖췄다.
전면부 디자인에는 보다 공격적인 모습을 연출하는 캐릭터 라인과 액티브 에어스트림 키드니 그릴이 적용됐다. 또, 전 모델에 풀 LED 헤드라이트가 기본 장착됐다. 측면부는 입체적이고 날렵한 라인을 자랑하며, 후면부에는 3차원 'L'자형 LED 리어램프와 더욱 커진 더블 배기파이프가 적용됐다.
내부 디자인 새로운 콘셉트를 적용해 계기판과 센터페시아, 에어컨 시스템과 콘트롤 버튼, 기어 노브, 엔진 스타트 버튼 등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판매가격은 트림별로 320d는 5320만~5620만원, 320d xDrive는 5620만~5920만원, 330i는 6020만~6220만원, 330i xDrive는 6320만~651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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