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일문일답] 홍남기 "30·40대·제조업 취업자 감소 엄중히 봐"

기사입력 : 2019년04월10일 12:16

최종수정 : 2019년04월10일 12:16

"추경 규모 7조원 넘지 않아…적자국채 발행 최소화"
"올해 국세수입 295조…정부 전망치 수준"

[세종=뉴스핌] 한태희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고용 상황과 관련해 30~40대 취업자 감소와 제조업 취업자 감소를 엄중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특히 제조업 취업자 감소는 정부가 각별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10일 오전 세종청사 기자실에 방문해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정부가 이달 중 제출할 추가경정예산(추경) 규모는 7조원이 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음은 주요 질의응답 내용이다.

 -미세먼지와 경기대응 등 각 사업에 들어가는 추경 예산 규모는? 추경이 7조원을 넘지 않는다고 했는데 하한은 있나

▲ 사업을 검토하는 단계라서 구체적인 사업 규모를 말하기가 어렵다. 의미 있는 사업을 선정해서 올해 집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7조원 넘지 않도록 한다는 큰 틀을 가지고 검토하고 있다.

-야당에서는 미세먼지 재난 추경만 분리하면 신속하게 처리한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타협할 수 있나

▲ 미세먼지와 경기 하방 리스크 선제적인 대응이 같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추경 재원 조달 계획은? 적자국채를 얼마나 발행해서 충당하나

▲ 추경 재원은 3가지다. 세계잉여금과 기존 예산 중 기금 및 특별회계, 적자국채다. 세계잉여금을 지방자치단체에 교부하면 사용할 재원이 많지 않다.

현재 전 특별회계와 기금을 검토 중이다. 이 중에서 추경에 얼마로 쓸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 규모는 명확히 안 나왔다.

이렇게 해서라도 부족하면 적자국채로 충당한다. 정부는 적자국채 발행 규모를 가능한 최소로 한다는 큰 틀, 원칙을 갖고 접근한다.

-IMF가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 2.6%를 유지했다. 급격히 경기가 나빠지는 상황도 아닌데 추경을 왜 편성하냐는 지적이 있다.

▲ 올해 정부 총지출 증가율을 9.5%로 해서 조기 집행 중이다. 지난해에 올해 예산을 편성할 때와 지난해 말에 2019년 경제정책방향을 수립했을 때보다 우리나라를 둘러싼 대외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다. 반도체도 당초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가격이 떨어진다. 여러가지 요인이 있어서 경기 하방 요인에 대해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정부 시각이다.

IMF가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 2.6%를 유지했다. 정부는 이제까지 추진했던 정책 역량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추경을 통한 뒷받침으로 올해 정부가 국민께 약속한 성장 목표가 이뤄지도록 하겠다.

-2월까지 들어온 세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

▲ 세수는 정부가 전망한 전후 수준으로 나오는 게 가장 바람직한다. 올해 국세수입은 295조원으로 계산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전망치 수준이 예상된다.

다만 1~2월 세수 진도를 보면 일부 미진한 부분도 있다. 지난해 재정분권 하면서 지방소비세율을 올렸다. 1~2월만 가지고 연간 세수 부족을 우려하기에는 이르다.

끝으로 고용 관련해서 말하겠다. 30~40대 고용, 제조업 취업자 감소세는 정부도 엄중하게 보고 있다. 제조업 취업자 감소는 정부가 각별히 노력하겠다. 3월 고용동향을 면밀하게 짚어볼 것이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