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응도 미세먼지 못지 않게 필요해"
"고용회복 기미 강화…맞춤형 일자리 지원"
"신재민 전 사무관 고발 취소…사회복귀 기대"
[세종=뉴스핌] 최영수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추경 규모가 7조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4월중에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면서 이 같이 언급했다.
그는 이어 "추경 목적에 부합하는 사업을 선정해서 연내에 집행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사업적 수요와 재원 등을 고려해서 종합적으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관련사업을 검토중이어서 구체적인 규모는 나오지 않았다"면서 "7조원 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경제현안에 대해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추경 범위에 대해서는 미세먼지·재난대응과 함께 경기대응 요소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홍 부총리는 "미세먼지와 재난 대응을 포함한 국민안전이 한 파트이고, 경기하방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생을 지원하는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이 '미세먼지·재난' 관련 추경만 처리해 주겠다는 입장에 대해서는 "경기하방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도 미세먼지나 재난에 대응하는 것 못지않게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동향과 관련해서는 "고용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고용회복 기미가 강화되고 있다"면서 "늘 엄중한 자세로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또 신재민 전 사무관 고발과 관련 이날 오후 고발을 취소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신재민 전 사무관이 자성하고 있다고 가족에게 들었다"면서 "오늘 오후 고발을 취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신재민 전 사무관이 조속히 사회에 복귀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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