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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속초산불] 이낙연 총리 "이재민에 교통지원…추경 기다릴 여유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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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강원도 산불관련 관계장관회의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연수원에서 주무시고 아침에 마을로 다시 가실 수 있도록 교통지원을 강구해 보면 연수원 입주를 꺼리시는 일은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관광객이 많이 줄어 산불 피해를 당하지 않은 상가도 고통스럽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강원도민을 도우시려면 예정대로 가셔서 쉬시는 것이 더욱 도움이 되겠다는 말씀을 감히 드린다. 곧 장마, 산사태로 이어질지 모른다. 추경편성 기다릴 여유없다. 미리 검토해 달라.”

이낙연 국무총리는 9일 제3차 강원도 산불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재민 생활·생업대책과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이재민 대책은 생활대책과 생업대책으로 나눠서 말씀을 드리겠다. 우선 생활대책은 어젯밤 현재 1020명이 시설 등에서 지내셨다”며 “그 중에 760명이 시설에서 지내셨고 다른 분들은 친척집 등에서 지내셨다. 그중에 133명이 공공기관 연수원에서 주무시거나 식사하시거나 했다”고 언급했다.

이 총리는 이어 “농민 등은 마을회관 등에서 지내시는 것이 불편하더라도 가까운 곳에 계시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서 공공기관 연수원 입주를 선택하지 않으시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강원도와 협의를 통한 교통지원을 제안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강원도 산불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4.09 dlsgur9757@newspim.com

그는 “강원도와 협의를 해서 어떤 마을에 많은 이재민이 나오신 곳이 계실 것”이라며 “그런 곳은 교통지원을 해서라도 연수원에서 주무시고 아침에 마을로 다시 가실 수 있도록 그렇게 교통지원을 강구해 보면 이분들이 거리 때문에 연수원 입주를 꺼리시는 일은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민 생업대책과 관련해서는 “볍씨는 무상공급이 가능한데, 지금 못자리를 만들 겨를이 없기 때문에 아예 못자리에서 모를 길러서 모를 드리는 방법도 강구되고 있다고 들었다”며 농기구 지원의 신속 조치도 주문했다.

피해 소상공인과 관련해서는 “식당, 리조트, 펜션 등에 피해가 많지만 당장 복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그래서 그 분들의 삶에 불편함이 없도록 대출금 상환 유예라든가 만기 연장 같은 금융지원 이런 것은 빨리 실시해 그분들에게 조금이라도 고통을 덜어드리도록 해드렸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관광객과 관련해서는 “관광객들께서 왜 그러시는지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만, 강원도민을 도우시려면 예정대로 가셔서 쉬시는 것이 더욱 도움이 되겠다는 말씀을 감히 드린다”고 말했다.

복구 지원과 관련해서는 “일정한 절차가 필요하다. 우선 피해 조사를 해야 되는데, 그 조사가 이달 중순까지는 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 다음에는 복구 계획을 세워야 된다”며 추경(추가경정예산) 반영을 거론했다.

그는 “산림복구에는 여러 해가 필요합니다만은 그 중에서 시급히 해야 될 것들도 있다”며 “예컨대 사방사업, 토지의 침식이나 유출을 막아야 하는데요, 곧 장마가 찾아올 텐데 지금 상태로 놔두면 산사태로 이어질 지도 모르니 시급한 사방공사, 이것은 아마도 추경 편성을 기다릴 여유가 없을지도 모른다. 그런걸 미리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산림 복구와 관련해서는 “4월이어서 나무를 심을 수 있는 기간이 몇 달 남았다. 겨울이 오기 전까지는 나무를 심을 수 있으니까요, 지금 심어야 하다못해 내년 장마철에 산사태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건축 인허가 절차에 대한 간소화도 주문했다.

[속초=뉴스핌] 최상수 기자 = 고성·속초 지역 화재 발생 4일째인 7일 오후 강원도 속초시 장사항 횟집거리에 위치한 한 횟집이 불에 타 있다. 2019.04.07 kilroy023@newspim.com

제도 보완과 관련해서는 야간에도 이용 가능한 헬리콥터의 보강이 강조됐다. 아울러 소방관의 국가직화와 관련해서는 “법제가 다 준비돼 국회에 가 있을 것”이라며 “소방관의 국가직화는 대규모 화재의 조기 진압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다. 정규직화를 포함해서 신분을 안정화 해드리는 방법을 강구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재난 방송의 개선도 주문됐다. 이낙연 총리는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사가 함께 노력해서 재난 방송도 재난과 함께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 어쩌면 재난 보다 재난 방송이 더 먼저 수준이 높아지기를 저는 기대한다”고 전했다.

마을, 상가 복구와 관련해서는 “건축물을 다시 지을 때는 화재 취약자재를 덜 쓰는 방법을 함께 연구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임야와 주택이 인접한 곳 사이에는 불연성 보호 울타리라든가 배수로와 같은 것을 만들 수 있다면, 그것도 강구해볼 필요가 있다. 임야와 건물의 이격 거리 또는 건물 간 이격 거리 기준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 밖에 임야와 마을의 사이 불을 옮기지 못하게 하는 일정폭의 바위정원과 일정한 벨트에 불에 타지 않는 은행나무 조성 연구, 진화의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인도 조성, 산불 대응 및 매뉴얼 보강을 위한 백서 발간 등이 당부됐다.

한편 강원도 산불과 관련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포함한 42억5000만원의 정부 예산이 집행된 상태다. 지난 9일까지는 성금 148억원이 모금됐다. 

[속초=뉴스핌] 최상수 기자 = 고성·속초 지역 화재 발생 4일째인 7일 오전 강원도 속초시 장사동 장천마을 인근에 한 주류 보관소에 녹아 내린 병과 박스들이 남아있다. 2019.04.07 kilroy023@newspim.com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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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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