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펑 검문소에 첫 5G 검문소 설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중국 보안 당국이 북한 접경지역 단속에 5세대(5G) 이동통신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8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지린성 국경경비대는 지난달 23일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과 협력 계약을 맺고 원펑에 5G 검문소를 짓기로 했다.
SCMP는 현지 매체 리갈 데일리를 인용, 원펑 검문소의 경우 산악 지대에 자리잡고 여러 도로 연결로 커버 지역이 광범위해 국경통제가 어렵다는 점이 최초 5G 검문소를 설치하게 된 배경이라고 전했다.
원펑 검문소가 자리한 지안은 북중 간 주요 국경무역 장소이며, 북한 난민을 비롯해 식량과 현금, 상품 등을 다루는 밀수업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보도에 따르면 원평 보안 경찰은 5G가 완전히 구축되면 가상현실 투시경과 실시간 업데이트 되는 로그북, 드론, 4K 야간식별모니터 등을 활용해 국경 순찰 업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해당 프로젝트가 언제 완성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