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가평군은 최근 자라섬 중도 1.0ha에 튤립 1만5000본을 식재해 섬 전역을 꽃 천지로 만든다.
김성기 가평군수가 5일 가평어린이집 원아 30여명과 함께 튤립을 식재하고 있다. [사진=가평군] |
가평군은 제74회 식목일을 맞아 5일 자라섬에서 김성기 가평군수를 비롯해 공무원, 산림관련 유관단체 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재행사를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어려서부터 체험을 통해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자 가평어린이집 원아 30여명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자라섬 중도 1.0ha에 튤립 1만5000본을 식재해 관광객 및 군민에게 아름다운 힐링의 공간을 선물했다. 어린이들은 눈높이에 맞는 체험묘목으로 뜻깊은 추억이 됐다.
김성기 군수는 이날 식재행사에서 “미래 새싹들과 함께해 더욱 소중한 날인 만큼 황무지였던 섬, 자라섬이 가평을 빛내주는 더 없이 소중한 자산이 된 것처럼 오늘 자라섬이 아이들과 지구의 건강과 가평의 미래성장을 이끌어가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군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숲의 가치와 치유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가평의 숲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가꿔가자”고 덧붙였다.
군은 2016~2017년 자라섬 남도에 조성된 야생화단지 및 무궁화동산과 연계해 2018년에도 자라섬 중도 진입로 양안 1.0ha에 산철쭉 5000주와 프리뮬라 및 푸리너스 꽃묘 6000본을 식재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지난해부터는 자라섬 내 철쭉을 심어 '봄의 정원'을 조성했다. 2020년 3일 동안 방문객 20만명 이상을 목표로 하는 '자라섬 철쭉제'를 시범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자라섬 철쭉제는 봄철 꽃나무 개화 시기에 맞춰 자라섬을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캠핑장 및 각종 축제와 연계해 자라섬 관광자원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자라섬은 사계절 생태.레저.체험축제의 섬이자 매년 자라나는(성장) 섬으로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다. 남이섬의 약 1.5배인 자라섬은 동도, 서도, 중도, 남도 등 4개의 섬이 캠핑, 레저, 축제 등 관광 콘텐츠로 묶여 창조적인 문화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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