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문화해설사와 민주당 포천가평지역구 위원회 방문
[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각 지자체에서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포천시 문화해설사들과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지역구 위원회가 5일 포천출신 광복군인 김영관 선생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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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국광복군동지회 김영관 명예회장을 방문한 포천시민들.[사진=양상현 기자] |
이날 방문은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분연히 일어선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이철학, 이종훈 등 포천시 문화해설사 2명과 어민주당 포천가평지역구 이철휘 위원장, 최홍화 조직국장 등이 한국 광복군 동지회 김영관 명예회장을 방문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독립유공자 김영관 선생은 1924년 9월15일 포천 영평에서 태어났다.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한 시대에 나서 보통학교·중학교를 나오고 경성사범학교(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 입학했다. 일본군의 강제 징병을 피하기 위해 재학 중에는 징병연기가 가능한 사범학교를 선택했지만, 경성사범학교에 입학한 지 5개월 만인 1944년 9월 징병통지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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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관 선생이 광복군 당시의 활동을 회상하며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양상현 기자] |
입대 후 함흥에서 1달간 신병교육을 받고 중국 둥양에 있는 부대로 배치를 받았으나, 일본군에서 탈출을 감행, 풍토병과 영양실조로 우여곡절과 천신만고 끝에 강서성(江西省) 중국군 제3전구 사령부에 파견 나와 있던 광복군 제1지대 제2구대에 합류해 광복군 활동을 했다.
포천시는 현재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예우와 자긍심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실시하는 사업으로 독립유공자, 민주 유공자,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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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관 선생이 광복군 활동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사진=양상현 기자] |
향후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은 포천출생 독립유공자 중 후손이 포천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가정에 지속해서 명패를 달아드릴 방침이다.
이와는 별도로 포천시 문화해설사와 민주당 포천가평지역구 위원회는 포천에 거주하지 않는 독립유공자들을 호별 방문해 감사의 뜻을 전할 계획이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