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청명절 맞은 중국, 장례 산업 '고수익 산업'으로 재조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20년, 장례 산업 84조원 규모 전망
푸청그룹, 매출총이익률(GPM) 87.96%에 달해
중국 묘지난 심각, 대도시 묘지 1㎡당 수천만원 호가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조상의 묘를 찾아 제사를 지내는 중국의 4대 명절 청명절(4월 5일)을 맞아 장례 산업이 막대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고수익 업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이 본격적으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장례 산업은 고속 성장을 구가 할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로 중국의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11%인 1억 5831만 명으로,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UN(국제연합)은 한 국가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를 넘어서면 고령화 사회로 규정하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장례 산업의 규모는 이미 1320억 위안(약 22조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에선 중국의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오는 2020년이면 장례 업종 규모가 5000억 위안(약 84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바이두]


◆ 장례 업종, 고수익 업종으로 각광

중국의 장례 서비스 관련 업체는 우후죽순 격으로 늘어나면서 2017년 기준 4132개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중국 장례 업체들은 높은 수익성과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증시 상장에도 성공 했다.

그 중 푸청그룹(福成集團)과 융안임업(永安林業)은 중국 본토 A주 시장에 입성했다. 또 홍콩 거래소에 상장된 장례 업체는 푸서우위안(福壽園), 중국생명그룹(中國生命集團) 등 총 6개 업체로 집계된다.

장례 업계 선두주자는 홍콩 상장사 푸서우위안이다. 푸서우위안은 중국 최대 장례 업체로 작년도 매출액은 16억 5100만 위안(약 27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억 1500만 위안(약 10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 상승했다.

푸서우위안의 주력 사업은 공원 묘지 서비스, 장의 서비스로, 이중 공원 묘지 서비스의 매출 비중은 전체의 86.4%에 달한다. 지난해 푸서우위안의 도시 주민 대상 묘지 단가는 10만 위안(약 1693만원)을 돌파했다.

또 다른 업체 중국생명그룹의 지난해 매출액은 6266만 7000위안(약 105억원)으로 전년 대비 3.23% 증가했다. 홍콩 증권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다. 중국생명그룹은 장의부터 화장, 묘지 매장까지 장례 관련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엔 베트남 등 해외 시장 진출에 가장 앞장서고 있다.

업계 후발 주자인 푸청그룹도 장례 사업으로 높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현재 푸청주식(福成股份, 600965.SH)으로 상하이 증시에 상장돼 있다.

원래 양우(養牛) 사업으로 출발한 푸청그룹은 2015년에야 한발 늦게 장례 시장에 뛰어들었다.기존 양우 사업에서 막대한 적자가 발생하자 주력 업종을 바꿨다.

2018년 푸청그룹의 장례 사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70% 증가한 2억 6000만 위안(약 44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푸청그룹의 장례 사업 매출총이익률(GPM)이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GPM는 87.96%로 A주의 대장주인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의 GPM 91.14%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 중국의 묘지난…살아선 집 걱정, 죽어선 죽을 자리 걱정

중국에서는 묘지 구하는 일이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 이 때문에 “살아서는 집 걱정하고, 죽어서는 죽을 자리를 걱정한다”는 말도 나온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중국은 매장 위주의 장례 문화이지만, 죽은 사람이 묻힐 묘지 면적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수요는 늘어나는 반면 정부에서 묘지 면적을 제한해 공급 확대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베이징은 묘지 사용 면적을 줄이기 위해 지난 10년간 공원 묘지를 추가로 늘리지 않고 있다. 현재 베이징 공공 묘지 34곳 중 18곳은 이미 포화상태에 도달했다. 업계에선 남은 묘지도 50년 후면 사용이 완료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진=바이두]

이런 가운데 묘지 가격은 천정 부지로 치솟고 있다. 상하이 등 대도시의 1㎡당 묘지 가격은 수십만 위안, 우리 돈 수천만 원을 호가한다. 상하이의 1㎡짜리 묘지의 평균 가격은 6만 위안(약 1015만원)에 달한다. 베이징의 교외지역 창핑(昌平)구는 1㎡ 묘지 평균 가격이 3만 위안이지만, 도심에 가까운 6환 이내는 상하이처럼 6만 위안에 이른다.

입지조건이 좋은 공원 묘지는 수십만 위안을 넘는 것도 적지 않다. 여기에 장례비나 묘지 관리비 등까지 포함하면 몇 배의 비용이 추가 발생한다.

중국 정부는 묘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간소화, 친환경 장례 문화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구이저우(貴州)성 구이양(貴陽)시의 경우 화장, 수목장 등을 하는 가족에게 보조금 2000위안(약 33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eunjookim@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원포인트 개헌 반대 안해"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원포인트 헌법개정' 제안에 "사전 교감은 없었지만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에 "(당청 사이에) 특별한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오래전부터 원포인트 개헌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도 공약 사항으로 개헌을 언급했다"면서 "한 번에 전면 개헌을 하기 어렵다면 중요한 것이라도 먼저 개헌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DB] 한 원내대표는 이날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오는 지방선거와 함께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고 야당에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면서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거듭 야당에 요청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전문 수록이나 비상계엄 요건 강화 등이 대표적인 개헌 의제"이라면서 "개헌을 하려면 국회 200석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6.02.03 pangbin@newspim.com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는 우선 국회 논의를 두고보자는 입장"이라면서 "국회 논의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는 정도가 청와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 1호로 '개헌'을 제시했지만 아직은 개헌에 필요한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시기적으로 정권 초기에 치러지는 오는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개헌 추진에 시동을 걸어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나쁘지 않고 국정 장악력이 강하고 정권 초기라는 잇점이 있다. 하지만 개헌 카드는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국정 동력은 물론 개혁 과제 추진에 적지 않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개헌 카드는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어 이재명 정부가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강하게 밀어붙일지 주목된다.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은 일단 여당이 애드벌룬을 띄워놓고 국회 진전 상황과 정국의 흐름을 봐 가면서 무리하지 않게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2-03 12:37
사진
'법정소란' 이하상 변호사 감치 집행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 심리로 열린 김 전 장관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 종료 직후,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으로 출석한 이하상 변호사에 대한 감치 명령이 집행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사진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이하상 변호사가 지난해 6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기일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재판이 끝난 이후 법무부 교정본부 직원들이 이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법원 구치감에 머무르다 서울구치소로 옮겨졌다. 감치 기간은 총 15일이다.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 당시 퇴정 명령에 응하지 않은 이 변호사와 권우현 변호사에 대해 감치 15일을 선고했다. 하지만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정당국이 수용을 거절하면서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이후 이들은 감치 결정에 항고했으나 서울고법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권 변호사의 경우 감치 5일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hong90@newspim.com 2026-02-03 17: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