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핌] 노해철 기자 = 강원도 고성 및 속초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전신주에 달린 개폐기를 수거, 정밀감식에 나섰다.
[고성=뉴스핌] 홍형곤 기자 = 5일 오후 강원도 고성 및 속초에서 발생한 산불의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현대 오일뱅크 주유소 맞은편에서 국과수와 한전 감식반이 전신주 개폐기를 떼어내고 있다. 2019.04.05. honghg0920@newspim.com |
국과수와 한국전력 관계자들은 5일 오후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현대 오일뱅크 주유소 맞은편에 위치한 전신주 개폐기를 수거했다. 개폐기는 이번 산불이 시작된 곳으로 추정된다.
국과수는 수거한 개폐기에 대한 정밀감식을 통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요인이 있는지, 폭발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신주 주변에 대한 조사를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규명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국과수 요청으로 전신주 빼고 다 가져간다. 개폐기 선에서 떨어지면서 스파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외국의 경우 나뭇가지가 걸려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화재도 다른 이물질이 걸리면서 발생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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