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최대의 편의점 업체인 세븐일레븐은 3일, 후루야 가즈키(古屋一樹·69) 사장이 퇴임하고 나가마츠 후미히코(永松文彦·62) 부사장이 사장에 취임하는 인사를 결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인력부족으로 프랜차이즈 가맹점주가 24시간 영업 폐지를 요구하는 문제 등 경영 환경이 대폭 변화되고 있는 가운데 사장 교체를 통해 경영체제를 쇄신해 나갈 방침이다.
후루야 사장은 대표권이 없는 회장에 취임한다. 4일 정식 결정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오사카(大阪)부의 한 가맹점주가 인력부족을 이유로 자주적으로 영업시간을 단축한 것이 회사 측과 분쟁을 일으키면서, 3월 21일부터 직영 10개 점포를 대상으로 24시간 영업 재편을 위한 실증실험을 시작하는 등 대응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일본 세븐일레븐의 한 직영점 출입구 앞에 '당분간 심야 영업을 중단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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