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일본 내 주요 산업 30개 업종을 대상으로 발표한 2019년 2분기(4~6월) 산업기상도에서 산업·공작기계, 전자부품·반도체, 통신, 어뮤즈먼트 등 4개 업종은 ‘흐림’, 제지·펄프는 ‘맑음’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과 중국 경제의 감속 등 해외 요인에 의한 수출과 생산 감소가 산업 기상도의 명암을 갈랐다.
산업·공작기계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수요가 감소하면서 ‘가랑비’에서 ‘비’로 악화됐다. ‘흐림’에서 ‘가랑비’로 한 단계 하락한 전자부품·반도체는 스마트폰용 수요 감소가 기상 악화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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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낙의 산업용 로봇 공장.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한편, 기상이 좋아진 제지·펄프는 주요 제지 회사들이 인쇄·정보용지와 종이박스 원재료의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종이박스 등의 수요가 왕성하다는 점도 개선 요인이 됐다.
산업기상도는 '맑음'에서 '옅은 햇살' '흐림', '가랑비', '비'의 5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