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보다 2.5%p 상승…부정평가는 30.0%
조국혁신당 3.9%·개혁신당 3.7%·진보당 0.4%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이후 5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60% 중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p)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64.6%로 나타났다.
![]() |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평가 조사 결과. 2025.7.14 [그래픽=리얼미터] |
직전 조사(62.1%)보다 2.5%p(포인트) 상승했다. 국정수행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1.4%p 하락한 30.0%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5.4%였다.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8.7%p↑), 대구·경북(4.7%p↑), 서울(4.3%p↑), 여성(3.5%p↑), 20대(6.8%p↑), 70대 이상(5.3%p↑), 60대(2.3%p↑), 보수층(5.4%p↑), 중도층(2.3%p↑)에서 올랐다.
반면 40대(1.9%p↓)에선 지지율이 내렸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취임 후 5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60% 중반에 근접, 지지율 강세가 더욱 공고해지는 양상"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 특검 수사 등에 더불어 주요 인선 단행이 긍정 평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6.2%, 국민의힘은 24.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2.4%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5%p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해 2018년 6월 2주차(57.0%) 이후 약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2020년 5월 3주차에 기록한 24.8%를 밑도는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
이어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3.7%, 진보당 0.4% 등으로 나타났다.
두 조사는 무선 자동 응답 전화 설문 조사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6.0%,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5.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