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신차 판매대수가 3년 연속 500만대를 넘어섰다. 경차의 판매 호조가 전체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일본자동차판매협회연합회와 전국경자동차협회연합회가 1일 발표한 2018년 신차 판매대수는 전년비 1.2% 증가한 525만9587대를 기록했다. 특히 경자동차가 3.4% 증가한 192만2997대를 기록하며 전체 판매 실적을 이끌었다.
경차 시장은 지난해 신차 중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혼다의 ‘N-BOX’와 2017년 후반 출시된 스즈키의 ‘스페시아’, 다이하츠공업의 ‘탄토(TanTo)’가 여전한 인기를 유지하면서 판매 호조가 이어졌다.
한편, 보통·소형차 판매는 전년비 0.05% 감소한 333만6590대를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무자격 검사로 물의를 일으켰던 스바루가 3월까지 17개월 연속 판매 감소가 이어지며 전년비 16.9% 감소한 11만3500대를 기록했다. 토요타도 2.3% 감소한 147만7893대를 기록했다.
닛산은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의 체포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으며 11월 이후 4개월 연속 판매가 감소했지만 연도 전체로는 미니밴 ‘세레나’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3.9% 증가한 41만2048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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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의 경자동차 'N-BOX' [사진=혼다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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