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 = 올해 소기업, 자영업자에 대한 신용보증재단중앙회(이하 '신보중앙회')의 보증 공급액이 12조원으로 전년비 1조원 늘어난다. 총 보증지원 규모는 최대 22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김병근 신보중앙회 회장은 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간담회를 갖고 "금년 공급목표가 12조인데 현재 27% 정도 집행돼 목표 대비 무리 없이 잘 공급되고 있다"며 "총 보증지원 규모도 최대 22조원으로 확대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병근 신보중앙회장을 비롯해 지역별 이사장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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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근(가운데) 신용보증중앙회장이 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올해 신용중앙회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민주 기자] |
신보중앙회는 올해 일자리안정자금 수급기업 등에 대한 지원을 전년도 1조원에서 2조원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올해 일반보증 20조5000억원, 햇살론 9000억원 등 총 21조4000억원 지원을 계획 중이다. 필요시 600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또, 일자리안정자금 수급지원을 비롯해 지역신보·신보·기보가 기업은행과 함께 1조8000억원 규모로 1.93% 저금리 보증부대출 협약보증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기업은행과 지난 1월 협약을 맺고 카드가맹 소상공인의 매출 및 계절적 요인을 반영한 다양한 상환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업으로 중·저신용 소규모 관광사업자에 대한 특별금융지원 협약보증을 지원하고 하반기에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을 대상으로 '공동구매 전용보증제도'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밖에 컨설팅 서비스를 올해 12곳으로 확대하고, 향후 2년 내 16개 모든 지역신보에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2021년까지 8834억원의 장기부실 채권을 조기 처분해 채무자의 경제적 회생을 지원하고 올해 1만5000명의 채권 2245억을 매각 및 소각할 계획이다.
김병근 신보중앙회 회장은 "올해에도 지역신보가 자영업자가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데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다 해나가도록 혼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16개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소기업·소상공인과 서민의 금융파트너로서 보증을 제공하여 자금융통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hankook6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