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가 올해 민간어린이집 등 20곳을 국공립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대전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아이들에게 밥을 먹이고 있다. [사진=대전시청] |
대전시는 오는 2022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100곳을 늘리는 5개년 계획에 따라 올해 20곳을 확충하기로 하고 5개 자치구와 힘을 모으고 있다.
3월말 현재 각 자치구는 15곳의 민간어린이집 전환 신청을 완료했으며 시는 이달중에 해당 어린이집을 심사해 복지부로 제출할 예정이다. 복지부의 현장조사 및 최종 심의를 거쳐 6월에 전환 여부를 확정짓는다.
시는 오는 7월 하반기 국공립어린이집 민간장기임차 전환사업을 펼쳐 올해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9월부터 500세대 이상 신축 공동주택은 의무적으로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하도록 영유아보육법이 개정됨에 따라 국공립어린이집을 이용하려는 부모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박문용 대전시 교육복지청소년과장은 “보육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라며 “부모들이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과 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 국공립어린이집은 43곳으로 전체 어린이집 중 3.2%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년대비 1.8%p 상승했다. 국공립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동비율도 지난해 4.4%에서 올해는 6.5%로 2.1%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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