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수습기자 = 유유제약이 유원상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면서 오너3세 경영체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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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상 유유제약 대표이사 [사진=유유제약] |
유유제약은 유 부사장이 지난 1일자로 대표이사에 선임됐다고 2일 발표했다. 최인석 사장은 대표이사 직만 내려놓고 사장 직위는 유지하며 경영 총괄을 맡는다.
지난달 28일 개최한 제79회 정기주주총회에서 유유제약은 유 부사장을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등기임원에 선임된 후 이사회는 유 부사장을 대표이사에 올렸다.
유 부사장은 고(故) 유특한 회장의 손자다. 뉴욕 메릴린치증권과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를 거쳐 2008년 유유제약에 상무로 입사했고 상무 입사 6년 만인 2014년에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유 부사장은 제약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를 마케팅을 접목하고,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이끌고 있다. 유 부사장은 앞서 빅데이터를 통해 진통소염제 '베노플러스겔'이 멍 치료제 수요가 높다는 것을 발견해 고객층을 어린이에서 여성으로 변경하고 멍 치료제로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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