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노후공터 7개소 지역 공감터 재창조
관련분야 5명 이상 20명 이내로 팀 구성
3일동안 프로젝트 진행, 대상 1팀·우수상 2팀 등 선정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버려진 도심 속 공터를 발굴해 시민들이 직접 72시간(3일) 동안 지역 공감터로 재탄생시키는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 참여팀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2012년도에 서울시가 최초로 시작한 이번 프로젝트는 올해 8년차다. 시민들과 함께 지금까지 자투리땅 66곳을 재창조, 게릴라 형식의 사업초기 작품 22곳을 제외하곤 현재 44개소의 자투리 쉼터가 유지·관리되고 있다.
공모접수는 4월29일부터 5월1일까지 3일간이며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서울시내 자투리공간을 새로운 아이디어로 재탄생시키고 싶은 사람이라면 신청가능하다. 관련분야 종사자(최소 1인), 서울시민(최소 1인)과 함께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5명 이상 20명 이내로 자유롭게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사진=서울시] |
프로젝트 관련분야 종사자는 조경․원예․생태 및 도시․건축․디자인․미술 분야(목공 등 기술인, 대학동아리 포함 가능) 종사자를 의미한다.
올해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대상지는 생활 속 녹색복지 구현이 가능한 지역으로 52개 예비대상지 중 현장심사를 통해 사업에 적합한 7개소를 선정했다.
선정지역은 △대로변 자투리 녹지대 2개소(종로구 관훈동 139-3, 강북구 삼각산동 812-7) △보행로변 가로공터 2개소(도봉구 도봉1동 282-275, 성동구 금호동3가 1266-1) △주민생활공간 쉼터 3개소(은평구 녹번동 95-23, 동대문구 제기동 55-19, 양천구 신월7동 913-14) 등이다.
참여팀은 대상지 중 1개소를 선정하여 응모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참여팀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7개팀이 선정된다. 7개 참여팀은 8월22일 12시부터 8월25일 12시까지 72시간(3일)동안 직접 자투리공간을 바꾸는 작업을 진행한다. 사업비는 보조금 지원으로 팀당 2000만원이다.
결과를 심사해 대상(1팀) 1000만원. 우수상(2팀) 500만원, 장려상(2팀) 300만원, 입선(2팀) 200만원 등 총 3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 8년째를 맞이해 보다 창의적인 도시재생형 녹화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자투리땅이 소중한 녹색복지의 땅으로 시민의 손에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많은 전문가와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