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임무 수행 중 순직…명예로운 헌신"
"유가족 예우·지원에 최선"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육군은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낙하훈련장에서 고공강하 훈련을 하다 한강에 추락해 숨진 전 모 상사에 대해 '순직'과 '1계급 추서'를 결정했다.
육군 관계자는 29일 "오늘 전공사상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힌 후 "이는 국가를 위한 임무수행 중 순직한 고인의 명예로운 헌신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육군은 지금 이 순간에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묵묵히 땀 흘리고 있는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고인과 유가족에 대한 예우·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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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레펠 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으로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사진=육군 홈페이지] |
이어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정확한 사고경위와 원일을 조사해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대책을 보완하는 등 후속조치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고도의 위험 속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앞서 28일 오전 10시7분께 미사리 낙하훈련장에서 훈련 중이던 특전사 전 상사가 한강으로 낙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육군은 사고 직후 전 상사를 상대로 응급조치를 하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히 후송했다. 하지만 전 상사는 오전 11시25분께 결국 숨졌다.
이에 육군은 유가족지원팀을 구성하고 필요한 사항을 지원해 왔다. 아울러 육군참모총장이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한편 고인에 대한 발인 및 영결식은 30일 오전 5시 국군 수도병원에서 특전사령관장으로 진행된다. 이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안장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