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서 '주식예탁증서 발행 근거' 신설 등 7개 의안 가결
넥슨 인수 진행 상황에 대해선 "민감한 부분...지켜봐 달라"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넥슨 인수전에 참가한 넷마블(대표 권영식)이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의 건 등 7개 의안을 가결했다.
넷마블은 이날 오전 서울 구로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정치 주총을 개최하고 총7개 의안을 통과시켰다. 특히 해외자금 유치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주식예탁증서(DR) 발행 근거'를 신설했다. DR은 국내 기업이 해외 거래소에 상장하지 않더라도 외국인 주주를 유치할 수 있다.
권 대표는 또한 모두 발언에서 주주친화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권 대표는 "향후에도 지배주주 순이익의 최대 30% 범위 내에서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넷마블은 약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주친화 정책을 강화한 바 있다"고 말했다.
한편 권 대표는 이날 주총이 끝난 뒤 넥슨 인수 관련 질의응답에서 "확인해드릴 수 있는 부분이 현재 없다.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