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프랑스 장관 두 명과 정부 대변인이 지방선거 및 유럽의회 선거 출마를 위해 물러난다고 파이내셜타임스(FT)와 AP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사임하는 마크롱 정부 인사는 나탈리 루아조 유럽담당 장관과 무니르 마주비 디지털장관, 벤자맹 그리보 정부대변인이다.
2017년 6월 마크롱 정부에 합류한 나탈리 루아조 유럽담당 장관은 오는 5월 실시되는 유럽의회 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퓌블리크 앙마르슈(LREM·전진하는 공화국)' 소속의 무니르 마주비 장관과 벤자맹 그리보 대변인은 2020년 치러지는 파리 시장 선거에 도전할 예정이다. 현재 파리 시장은 사회당 출신의 앤 이달고다. 그리보 대변인과 마주비 장관은 각각 2017년 11월, 5월부터 임무를 수행해왔다.
엘리제궁은 이날 밤 성명을 통해 세 명의 인사가 모두 사임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아직 두 장관과 대변인의 후임자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유럽고문인 클레망 본이 차기 유럽장관 후보로 언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FT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수 일 안에 후임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3.22.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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