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지역사회 승마기부를 목표로 ‘아파트 승마’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아파트 馬당에서 놀자‘는 지역민들이 편하게 승마를 체험하고 말과 교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렛츠런파크 부경이 지역사회 아파트를 직접 방문한다.
지난해에는 시범사업으로 김해·부산시 소재의 대단지 아파트를 선정해 3회 시범운영했다. 약 1200명의 주민들이 아파트 단지 안에서 무료 승마체험 기회를 얻었다. 아파트 단지 내에 말이 걸어 다니는 진귀하고 낯선 풍경에 폭염 속에서도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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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아파트 단지 안에서 무료 승마체험을 하고 있다.[사진=렛츠런파크 부산경남]2019.3.27. |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렛츠런파크는 올해 아파트 승마사업을 6회로 확대시행한다. 승마체험인원 역시 약 2000명 규모로 관련 인적·물적자원을 확대 투입키로 했다.
'아파트 馬당에서 놀자‘는 부산경남지역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입주민들의 신청을 받는다. 넉넉한 공간, 아파트 규모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 선정하여 승마 위험을 최소화시킨다.
행사는 직접 말을 타며 승마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승마체험존'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다.
아이들이 말을 만져보고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 '오감체험존', 시뮬레이션 승마기에서 평보·구보·습보 등 다양한 말의 발걸음을 체험하는 '승마 시뮬레이터존', 꽃으로 장식한 마차에 올라 가족사진을 찍는 '포토존'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편자를 던져서 막대기둥에 거는 게임인 '행운의 편자 던지기'를 통해 기념품을 증정하고, 사람이 직접 이륜용 마차를 끌어보는 '아파트 여행마차' 이벤트도 진행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무엇보다 주민들의 안전한 체험을 위해 렛츠런파크는 각종 안전 장비와 전문 인력을 갖추고 보험가입에도 신경쓸 예정이다.
정형석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우리 회의 강점인 馬 자원을 최대 활용해 지역민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제공하고 싶다"며 "앞으로 승마를 통한 사회적 가치창출 구현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