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환경정비로 일석이조 효과 기대
[광주=뉴스핌] 강성대 기자 = “맑은 공기 가득한 황룡강 미래 위해 나무 심어요.”
전남 장성군은 오는 29일 미세먼지 저감에 동참하기 위해 황룡강변에서 공직자와 산림조합 관계자, 임업후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4회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장성읍 미락단지 맞은편 황룡강 제방을 따라 약 240여 주의 산수유를 식재한다.
장성읍 황룡강변에 심어진 황금 느릅나무 [사진=장성군] |
군은 지난 2015년부터 꾸준히 황룡강 일원에 옐로우시티 조성의 일환으로 황설리화, 개나리 등 황금빛 수종을 식재해오고 있다.
이번에 식재될 산수유나무가 더해지면 황룡강변은 내년부터 1월 황설리화에서 3월 산수유와 개나리로 이어지는 노란꽃강이 사계절 내내 연출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한 그루의 나무도 많은 고민을 하며 심어야 한다”며“나무가 성장하는 수 년 뒤, 수십 년 뒤를 상상하며 미래 장성에 어울리는 나무를 심어오고 있으니 황금빛으로 물들어갈 황룡강의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장성군은 올해 88ha의 면적에 편백, 목백합, 상수리 등 2만6000여 주의 수목을 식재하는 조림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과 사회단체에 황금느릅, 호두나무 5000주를 공급하는 ‘내 나무 갖기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sd10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