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한국관 구축 해외전시회 12개 추가
무역사절단 전문화 등 논의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27일 '2019년 제1차 해외마케팅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수출 관계부처와 지자체, 유관기관 간 협업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는 산업부를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7개 관계부처와 17개 광역지자체, 무역협회, 코트라(KOTRA), 중소기업기중앙회,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 10개 수출 유관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사진=뉴스핌DB] |
이번 회의에서는 △해외전시회 통합한국관 구축 △무역사절단 전문화·대형화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 지역강소기업 참여확대 등에 대해 정부부처와 지자체간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먼저 미국 라스베이거스 세계가전전시회(CES),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MESSE), 런던 교육장비 등 우리 기업의 수요가 높은 전시회 12개를 추가 발굴해 총 22개 글로벌 유명 전시회에 통합한국관을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2분기 해외마케팅정책협의회에서 검토하기로 했다.
규모의 한계로 적극적인 현지 홍보활동이 어려웠던 무역사절단의 경우, 전문화·대형화가 가능한 무역사절단은 업종별·국가별로 통합해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무역사절단이 통합될 경우 올해 추진할 예정이었던 무역사절단은 총 205회에서 172회로 줄어들 전망이다.
해외 글로벌 기업과 국내 유망 소재·부품기업을 매칭하는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은 지역 강소기업 발굴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기존에는 코트라 및 전국 협단체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을 발굴해왔으나, 올해는 지자체와 지역 유관기관(지역 테크노파크 등)을 통해 지역의 유망 소재·부품기업을 발굴하고 매칭을 확대하는 등 지역 강소기업의 글로벌화 지원을 강화한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박태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해외마케팅정책협의회를 통해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내실화하고 지원효과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onjunge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