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청원생명쌀 가공식품인 ‘청원생명쌀눈’을 중국으로 첫 수출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자매결연도시인 중국 우한시에서 개최된 청주시 농식품 해외마케팅사업에서 J사, W사와 입점계약을 체결하고 중국의 까다로운 CIQ(세관, 출입국관리, 검역) 수출자 등록을 취득한 데 이어 최근 첫 수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우한시 우상백화점에 입점한 청원생명쌀눈이 중국 첫 수출에 성공했다.[사진=청주시] |
시는 청원생명쌀을 가공한 새로운 부가가치 상품인 ‘청원생명쌀눈’을 발굴해 해외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결과 이 같은 성과를 이뤄 냈다.
청원생명쌀눈은 쌀 도정 시 발생하는 부산물에서 쌀눈만을 즉시 선별해 멸균과정을 거치는 시스템을 특허출원하고, 3g단위 스틱포장 패키지를 개발해 더욱 안전하고 신선한 식품으로 차별화를 했다.
시는 중국 우한시의 J사, W사 2개사와 지난해 수출계약을 맺은 데 이어 W사 백화점 등 4곳에 정식 입점했으며, 프리미엄 유통망을 중심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는 중국 내 시장분석, 바이어 연계 컨설팅 등 구체적인 對중국수출 전략을 통한 성공 사례”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민간 협업사업 지원을 확대하고 다각적인 해외마케팅 지원으로 청원생명쌀눈 수출액을 20만$로 늘려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의 쌀 시장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쌀 소비량은 매년 줄고 있으나, 쌀 가공식품에 대한 소비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 그러나 자국 내 가공식품에 대한 위생과 안전에 불신이 높아, 중국 프리미엄 소비자 계층이 안정성이 확보된 건강 관련 웰빙 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어서 수출전망이 밝다.
thec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