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심화…인구 정점 시기 당겨질 듯
통계청, 28일 '2017~2067년 인구추계' 발표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출생아 감소세가 38개월 연속 이어졌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1월 출생아 수는 3만300명으로 지난해 1월과 비교해 2000명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 이후 38개월째 추락세다.
지난 1월 혼인은 2만13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3100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이혼은 800건 증가한 9700건을 기록했다. 지난 1월 사망자 수는 2만73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300명 줄었다.
저출산 현상 심화로 인구가 최고점에 달하는 시기도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통계청이 내놓은 '2015~2065년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총인구는 2031년 정점을 찍은 후 감소하기 시작한다. 통계청은 오는 28일 최근 저출산 등을 반영한 '2017~2067년 장래인구특별추계'를 발표한다.
2019년 1월 인구동향 [자료=통계청] |
한편 지난 2월 국내에서 거주지를 옮긴 이동자 수는 70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0.7% 증가했다. 순유입이 많은 시도는 경기(1만11420명)와 세종(3293명), 서울(3034명) 등이다. 반면 전남(-2559명)과 대구(-2266명), 경남(-2204명) 등 13개 시도에서는 인구 순유출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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