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전문가 22인 위촉, 매월 정기 세미나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산업 혁신성장을 이끌 문화기술의 미래를 전망하고 정부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문화산업 기술혁신 정책포럼'이 출범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27일 오후 4시30분 국립극단 제4 회의실에서 위원 22인을 위촉하고 '제3차 문화기술 기본계획'(2019년 1월 발표)과 연구개발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한다.
산‧학‧연 전문가 위원 22인은 게임‧영상‧방송‧디바이스 등 산업 종사자 11명, 컴퓨터그래픽‧영상미디어 분야 교수 7명,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4명으로 구성됐다.
1기 문화기술 포럼은 향후 1년간 활동하며 매월 지정 주제 1개를 정해 정기 세미나를 개최한다. 내·외부에서 제안하는 자유주제도 다뤄 광범위하게 정책 제안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문체부가 이날 발표한 '문화산업 기술혁신 정책포럼'의 논의 사항은 정책분야, 산업분야, 학술분야로 나뉜다. 정책분야에는 문화기술 R&D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CT 연구원 설립 방향 및 필요성, R&D 신규과제 기획 방안 등이 포함된다. 학술 분야에는 해외 기술발전 동향과 국내 기술 개선 요소, 그리고 산업 분야는 규제개선 등 산업계의 애로사항 건의가 논의된다.
향후 문체부는 문화기술 포럼에서 제안한 내용을 연구개발 과제 기획과 연간 시행계획 수립, 연구개발 지원조직·절차 등의 제도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용삼 문체부 제1차관은 "초연결 사회를 이끌 우리 문화산업이 세계적 수준의 기술 기반을 갖춰 나갈 수 있도록 정부 연구개발 지원 체계의 고도화에 중지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정길 한국문화콘텐츠기술학회장은 "문화기술 분야에 산‧학‧연‧관이 한데 모이는 논의의 장이 마련된 것을 환영하며 시의성 있는 주제를 깊이 있게 다뤄 연구개발 정책의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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