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기념식 동시 개최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장흥군(군수 정종순)은 26일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안중근 의사 순국 109주년’을 기념해 만세운동과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3·1운동 정신과 애국선열의 독립의지를 되새기고 국민적 역사의식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 [사진=장흥군] |
추모행사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안중근 의사 위패를 모신 장동면 해동사에서 시작됐다.
정종순 군수와 위등 장흥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기관·사회 단체장, 죽산 안씨 문중 관계자 등 60여 명은 헌화와 참배를 통해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이어진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는 장흥읍 탐진강변에서 진행됐다.
지역 보훈단체, 문화원, 번영회, 여성단체, 중·고등학생이 가세한 기념행사에는 대대적인 독립만세운동 재현과 함께 거리 퍼레이드가 열렸다.
독립선언문 낭독과 삼일절 노래 제창을 마친 500여 명의 참석자들은 정종순 군수와 위등 군의회 의장, 애국지사 유족 대표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을 제창했다.
이날 행사는 3.1운동 정신과 애국선열의 독립의지를 되새기고 국민적 역사의식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사진=장흥군] |
기념식 후에는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한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대열을 정비한 만세운동 참석자들은 탐진강변을 출발해 장흥군청 앞 광장까지 퍼레이드를 실시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의미를 되새겼다.
장흥군은 올해부터 3년간 장동면 해동사 인근에 7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안중근 의사 문화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교육체험관, 애국탐방로, 메모리얼 파크 등을 조성해 해동사 인근을 역사와 문화 명소로 개발하고 청소년 교육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정종순 군수는 “올바른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다가올 밝은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것이 애국선열의 뜻을 잇는 길”이라며 “앞으로 안중근 의사 문화관광자원화 사업을 통해 역사·문화 관광의 새로운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