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 "美, 제재예외 자동연장 불가 방침 밝혀"
외교부 "그러한 방침 공식 통보해온 것 아냐"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한·미가 한국에 대한 이란 제재 예외 인정의 연장을 위해 오는 28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논의를 가진다.
외교부 당국자는 26일 "대이란 제재 예외 인정 연장 등을 위한 대미협의를 위해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정부합동 대표단이 26~29일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이번 협의 등 향후 대미 협의를 통해 예외 인정 연장이 이뤄질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유 채굴장비[사진=로이터 뉴스핌] |
앞서 이날 한 매체는 미국이 이란제재 한국 예외의 자동 연장 불가 방침을 정부에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란제재 면제 시한은 오는 5월 3일이다. 미국은 연장 협상에서 한국 뿐 아니라 예외를 인정했던 나라들의 석유 수입 상한선을 낮추고 예외 인정 국가 수를 줄일 방침이라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미측이 그러한 방침을 공식 통보해 온 것은 아니며, 이번 대미 협의를 통해 예외 인정 연장 여부 등에 관해 한미간 논의를 계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