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현역 은퇴를 발표한 일본의 야구 스타 이치로(본명 스즈키 이치로)에게 일본 정부가 국민영예상 수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22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은 이날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실로 많은 아이들과 야구 팬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어왔던 슈퍼스타였다”고 칭찬하며 “지금까지의 활약과 공적에 경의를 표한다”며 노고를 치하했다.
국민영예상 수여에 대해서는 “국민들 사이에서 그러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는 것은 충분히 알고 있다”고 강조하며 ‘다만, 이제 막 현역 은퇴를 발표한 만큼 현 시점에서 결정된 것은 없다“며 향후 수여를 검토할 것임을 시사했다.
일본의 국민영예상은 국민에게 널리 경애를 받고, 사회에 밝은 희망을 주는 데에 현저한 업적이 있었던 자에 대하여 그 영예를 기리는 것을 목적으로 총리가 수여하는 상이다. 주로 운동선수에게 많이 수여된다.
가장 최근에는 남자 피겨 싱글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일본의 피겨 영웅 하뉴 유즈루가 국민영예상을 수상했다.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를 마치고 팬들에게 은퇴 인사를 전하는 이치로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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