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수습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제16회 세이트갈렌 국제 유방암 컨퍼런스에서 유방암 치료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온트루잔트'(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투약 완료 후 3년 추적 임상결과를 공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일부터 23일(현지시간)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는 ‘제16회 세인트갈렌
국제 유방암 컨퍼런스 (St. Gallen International Breast Cancer
Conference)′에서 포스터 세션 발표를 맡아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온트루잔트.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
이번에 발표된 임상 결과는 기존 임상시험을 완료한 환자 중 추적관찰 임상시험에 동의한 9개 국가의 36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앞서 기존 임상시험에는 14개 국가 조기유방암 환자 875명이 참여해 수술 시점의 조직검사를 비교한 결과 온트루잔트와 허셉틴의 동등성을 입증했던 바 있다.
이번 임상 결과는 온트루잔트 군과 허셉틴군의 임상시험 이후 5년간 진행되는 추적 관찰 중 최초 3년 동안의 결과로 생존하는 비율인 전체 생존율(OS)과 암 재발 또는 전이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 비율인 무사건 생존율(EFS)을 비교했다.
전체 생존률은 온트루잔트 군이 97%, 허셉틴 군이 93.6%였고 무사건 생존율는 온트루잔트 군이 92.5%, 허셉틴 군이 86.3%였다.
김철 삼성바이오에피스 전무(임상의학본부장)는 “이번 3년 추적 임상 결과 데이터가 온트루잔트 처방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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