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해안도로 기암절벽과 파도소리
해질녘 노을 감상할 수 있는 칠산타워
[영광=뉴스핌] 조준성 기자 =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봄이 찾아오는 곳은 남쪽이다. 사랑하는 연인, 가족, 친구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넘쳐나는 따스한 한반도 남쪽 영광으로 떠나보자.
영광에서 봄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불갑저수지 수변공원, 백수해안도로,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 등이 있다. 불갑사로 향하는 길목에 있는 불갑저수지 주변을 관광지로 조성한 수변공원은 잘 가꾸어진 화단과 시원한 물줄기가 일품인 인공폭포 등이 있어 따뜻한 봄기운을 만끽하기에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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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최초도래지 [사진=영광군] |
불갑저수지 수변도로에 위치한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3월 말경에는 백수해안도로를 따라 활짝 핀 벚꽃을 볼 수 있으며 숲쟁이 공원에서 백제불교최초도래지까지 연결되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봄내에 흠뻑 빠질 수도 있다.
백수해안도로의 기암절벽과 파도소리, 카페에서의 여유로운 커피 한잔, 설도항의 싱싱한 횟감과 해산물 등은 봄날의 여행을 더욱 즐겁게 한다. 인근 향하도 칠산타워(높이 111미터)에서는 해질녘 아름다운 서해바다의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또 4월19~21일 곡우사리 영광굴비축제가 열리는 법성포 뉴타운 일대와 5월3~4일 영광찰보리문화축제가 열리는 군남면 지내들 옹기돌탑공원은 노오란 유채꽃이 활짝 피어 파아란 하늘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여기서 찍으면 그냥 '인생사진' 나온다.
군 홍보실 이용순 팀장은 "봄에는 알을 가득 밴 참조기가 법성포 앞바다를 지나가는 시기라 영광굴비가 가장 맛있는 때로 겨우내 시들해진 입맛도 살리고 따뜻한 봄 향기 따라 영광으로의 여행을 즐기는 일석이조의 기쁨을 누려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js34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