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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잇단 호재에 LCC 1위 '우뚝'...아시아나항공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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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 부산-싱가포르 운수권 확보..."가능한 빨리 취항"
맥스8 2022년 도입 예정...취소나 변경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업계 1위 자리를 확고히 하는 것을 넘어 대형항공사(FSC)인 아시아나항공까지 위협할 전망이다. 지난달 '알짜노선'인 부산-싱가포르 노선을 따낸 데 이어 최근 전 세계 항공업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B737-MAX8 사태'의 직격탄을 피하는 등 최근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또한 최근 한중 항공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중국을 오가는 주요 노선을 확보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업계 2위 진에어가 아직 국토교통부의 제재를 받고 있다는 점 역시 제주항공의 선두 굳히기가 한동안 계속될 거란 관측을 뒷받침한다.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최근 잇따라 발생한 대형 이슈 속에서 가장 성장 가능성이 큰 항공사로 손꼽힌다. 주요 노선의 운수권을 확보한데다 자칫 커다란 타격을 입을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안정적으로 회사가 커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달 치열한 경쟁 끝에 '황금 노선' 중 하나로 손꼽히던 부산-싱가포르 노선의 운수권을 이스타항공과 함께 확보했다. 아직 취항 일정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준비작업이 끝나는 대로 연내 비행기를 띄울 예정이다.

당초 제주항공은 부산-싱가포르 노선을 기존 B737-800 항공기의 좌석을 줄여 운영할 방침이었다. 이스타항공이 싱가포르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B737-MAX8(맥스8) 기종을 선제적으로 들여온 것과 달리 도입을 서두르지 않은 탓이었다. 당시 제주항공을 포함, 다수의 LCC들은 맥스8을 일찌감치 도입한 이스타항공을 부러워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하지만 맥스8이 최근 5개월 새 두 차례 추락, 사실상 전 세계에서 운항 중단 되는 등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늦은 도입이 오히려 '행운'이 된 셈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1월 맥스8 50대 구매계약을 체결, 오는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받을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태가 터지면서 해당 계약을 취소하거나 변경할 여지도 생겼다. 도입까지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일단 조사결과 등을 지켜본 뒤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보잉이 해당 기종의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어 도입 시작 전 안전 문제가 해소될 가능성도 높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싱가포르 노선은 기존 B737-800 기종을 투입하되 좌석 수를 줄이고(189석→174석)으로 줄이고 간격을 넓힌 뉴클래스 항공기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준비가 완료 되는 대로 최대한 빨리 취항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한국과 중국이 항공회담을 개최, 운수권을 확대하기로 한 것도 제주항공에 긍정적일 전망이다. 양국은 여객 주 60회, 화물 주 10회 등 총 주 70회의 운수권 증대에 합의하며, 베이징과 상하이 등 소위 '인기노선'의 여객 운수권을 대폭 늘렸다.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신규 항공사의 진입을 가로막던 '1노선 1사제'를 폐지, 12개의 핵심노선을 제외한 지방노선에는 2개사가 최대 주14회까지 운항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제주항공은 "1노선 1사 제도의 폐지는 독점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성과"라고 환영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한중회담으로 제주항공이 가장 큰 수혜를 입게 될 거란 전망이 나왔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올해 기존 B737-800 기종을 추가로 6대 도입해 기재 여력이 충분한데다 지방공항 슬롯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며 "경쟁사들이 기재 여력 부족 또는 개별 이슈로 신규노선 확보가 쉽지 않아 제주항공의 신규노선 확보 폭이 가장 클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제주항공은 현재 뚜렷한 추격자가 없는 상태다. 업계 2위인 진에어가 국토부의 제재로 아직 신규 기재 도입 및 노선 취항이 불가한 상태인데다 티웨이항공과 이스타항공은 이번 맥스8 사태로 기재 도입 등 사업 계획에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제주항공의 성장세가 매섭다"며 "신규 LCC 사업자가 진출하더라도 한동안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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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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