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크레딧+] 신규 LCC의 '습격' vs 대한항공·아시아나 회사채의 '추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개 저가항공사 추가 인가로 11개사 경쟁체제 돌입
대한항공은 회사채 미달, 아시아나는 사모발행 전환

[서울=뉴스핌] 김지완 백진규 기자 = 대한민국에 11개 항공사 시대가 열리면서 항공업계가 완전 경쟁체제로 돌입했다. 지난 몇 년간 저가항공사(LLC)들은 '국내선 → 단거리국제선 → 장거리국제선 → 프리미엄 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한 영향이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신뢰도나 평가도 크게 내려왔다. 양대 항공사에 대한 신용등급 하락 우려와 함께 '이제는 양대 항공사를 대체할 항공사가 충분해졌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저비용항공사(LCC) 6개사 항공기.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사진=각사]

잘나가던 대한항공 아시아나 채권? "이미 옛말"

잘나가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회사채가 시장내 찬밥 신세가 된 지는 사실 꽤 됐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회사채 2년물 수요예측에서 미달이 났고, 아시아나항공은 2017년 10월 이후 공모시장에서 아예 자취를 감췄다.

과거 양대 항공사들은 신용등급 강등과 부채비율 1000%가 넘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절대 안 망한다'는 논리로 회사채 완판에 성공했었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부채비율은 각각 607.8%, 560.8%이나, 2016년 대한한공 부채비율은 1273.5%, 2015년 아시아나 부채비율은 991.5%까지 치솟은 바 있다.

결국 아시아나의 경우 회사채 공모발행을 포기하고 단기차입금이나 사모발행을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는 형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14일 자본확충(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1500억원 규모의 무기명무보증 사모사채(영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시장 외면 속에 조달비용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 아시아나항공 회사채의 발행 최초 이자율은 연 8.5%이고, 2년 후에는 다시 2.5%가 가산된다. 3년 후부터는 연 4번의 이표금리 중 한번은 금리가 0.5% 가산돼 이자를 지급한다.

크레딧 업계 애널리스트는 "아시아나는 현재 공모시장에 나올 처지가 아니다"라며 "사모 발행도 발행이지만, 발행조건 역시 현재 등급인 'BBB'급이 아닌 'BB'급"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표면적으로는 영구채를 자본으로 인정받아 부채비율을 줄이려는 시도 같다"면서도 "업계에서 느끼기엔 원금 상환 부담을 지우려는 인상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회사채 만기가 도래했을 때, 아시아나항공이 공모로 자금을 조달해 상환하는 '회전문' 전략에 어려움을 느낀 것 같다”고 판단했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회사채 발행잔액은 대한항공(BBB+) 2조1317억원, 아시아나항공(BBB-) 2100억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 회사채 발행잔고가 대한항공에 비해 적은 것은 장기 회사채 발행이 막히면서 단기차입금 시장으로 자금조달 창구를 변경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단기성차입금 비중은 40.8%에 달한다. 지난 2013년 23.2%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아진 것이다.

양대 항공사 신용등급 추가 하락 우려도

이번 3개 항공사 신규허가로 채권시장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회사채는 한층 외면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일 플라이강원,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항공 3개 기업에 국제항공운사업 면허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특히 에어프레미아는 인천공항 기반으로 중장거리(미국 LA, 산호세, 호놀룰루 및 캐나다 밴쿠버 등) 프리미엄 이코노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대한항공의 장거리 노선 매출 비중이 50%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장기 위협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자료=한국신용평가]

원종현 한신평 실장은 "저가항공이 처음 나타났을 때도 양사에 큰 위협이 안 될 것이란 분석이 주를 이뤘다"면서 "하지만 저가항공사에 따른 점유율 하락과 가격경쟁 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2012~2017년까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신용등급은 각각 2등급씩 강등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규항공사 추가 진입시 가격 등 경쟁 심화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저가항공사는 국내 항공업계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항공운송시장동향에 따르면, 작년 9월말 기준 저가항공사의 시장점유율은 국내선 58%, 국제선 29%까지 확대됐다. 전체 여객 점유율은 37.0%에 달한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저가항공사의 운용 항공기는 총 175대로 전년대비 41대(25%) 증가했다"면서 "갈수록 저가항공사 공급 확대로 인한 경쟁 심화는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올해 항공업계 전망을 발표하면서 신용등급 위협 요인으로 신규 인허가 등 국내 경쟁구조 변화 가능성을 꼽았다. 항공사 추가 진입 시 가격 경쟁 심화, 조종사 등 전문인력 확보난 등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