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까지 일본 외 아시아 주식ETF 자금 유입 이어져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연초 신흥국 관련 주식펀드와 주식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 유입이 크게 증가하다가, 지난달(2월) 들어 ETF를 중심으로 자금 유입 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9일 "지난달 들어서면서부터 신흥국 주식 관련 ETF를 중심으로 자금 유입 규모가 축소됐다"면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식ETF도 지난달 자금 유입이 줄었다"고 말했다.
아시아(일본 제외) 주식ETF는 작년 11월 중순부터 자금 유입을 전환환 이후 올 1월까지 주간 1~5억달러가 순유입됐다. 하지만 지난 달부터는 아시아(일본제외)주식 ETF로 주간 1억달러 이상 유입된 적이 없으며, 2월 말부터는 격주로 자금이 빠져 나갔다.
지난 1월에는 신흥국 주식 관련 펀드와 ETF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펀드 비중이 높은 미국 자금이 1조5000억원 상장 주식에 순매수됐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지난달은 유입 규모가 줄어들면서 미국 자금도 순매도로 전환했다"며 "영국과 룩셈부르크 자금이 4360억원과 4440억원 순매수하면서, 외국인은 우리나라 상장주식 1조6000억원 순매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내 주식펀드 투자자들은 주식 시장이 상승하면서 환매를 늘리고, 지난달 들어 국내 주식ETF에서도 이익실현성 환매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