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네덜란드 중부 도시 위트레흐트에서 운행되는 한 트램에서 18일(현지시간) 총격이 발생해 한 명의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네덜란드 당국이 최고 수준의 테러경보를 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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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트램 총격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대테러 조정관은 총격 용의자가 아직 체포되지 않은 관계로 테러경보를 최고 수준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아직 상황을 파악 중이며 한 명의 사망자와 여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나 이들의 신원이나 상태도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위트레흐트 경찰 대변인은 “트램 안에서 총기가 몇 발 발사됐고 몇 명이 다쳤다. 현장에 헬리콥터가 도착했고 용의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위트레흐트 중심가의 트램역 주변 광장을 폐쇄했으며,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학교와 사원 및 예배당, 교통 중심지에는 보안이 강화됐다.
현지 방송 RTV위트레흐트는 한 명의 목격자를 인용, 총기 대치 상태에서 여성 한 명이 바닥에 쓰러졌고 남성 여러 명이 현장에서 달아났다고 전했다.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깊은 유감’을 표하고 위기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현지 라디오 방송은 헤이그 정부 청사 주변에 보안이 강화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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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트램 총격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g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