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빅뱅 전 멤버 승리 등 유명 연예인과의 유착 의혹을 받는 이른바 '경찰총장'으로 거론된 윤 모 총경이 경찰에 입건됐다. 윤 총경은 지난 2017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민정비서관실에 근무할 때 유리홀딩스 유 전 대표와 골프와 식사를 같이한 정황도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18일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 총경 등 3명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진=뉴스핌DB] |
경찰은 윤 총경이 승리 공동소유의 강남 술집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건에 관해 은밀히 알아보려 한 정황을 포착했다.
몽키뮤지엄은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고 클럽처럼 영업했다가 문제가 돼 경쟁 업체로부터 신고를 당했다. 당시 강남경찰서는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경은 몽키뮤지엄 사건이 불거지자 자신이 생활안전과장으로 근무했던 강남경찰서 후배직원에게 전화해 사건에 관해 물어본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윤 총경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사건을 알아봐달라고 한 사실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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