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유럽 등 선진시장 겨냥한 신모델...2021년부터 양산 착수
[서울=뉴스핌] 권민지 수습기자 = 현대건설기계가 대동공업과 함께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한 매출 증대에 나선다.
현대건설기계는 경기도 성남시 현대건설기계 분당사무소에서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과 하창욱 대동공업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키드로더 공동 개발 및 OEM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동공업은 국내 1위 농기계업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을 겨냥한 스키드로더 및 트랙로더 5종을 2020년까지 공동 개발·개선하고 대동공업이 현대건설기계 스키드로더 5종을 향후 10년간 OEM방식으로 생산, 공동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기계 스키드로더 [사진=현대건설기계] |
스키드로더는 골재나 흙, 풀더미 등을 상·하차하는데 사용하는 소형·경량 장비로 소규모 공사 현장이나 농촌 지역 등에서 주로 사용된다.
트랙로더는 타이어 바퀴인 스키드로더와 달리 궤도형태의 바퀴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스키드로더 7종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건설기계는 대동공업과 공동 개발을 통해 신규 제품 3종을 2021년부터 양산하여 10종의 제품 라인업을 구비하게 된다.
스키드로더와 트랙로더 시장은 현재 북미시장에서만 연간 9만대, 약 3조원 규모이며 지난 5년간 연평균 약 5%씩 성장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10년동안 최대 8000대 규모의 스키드로더를 판매하고 신규 제품 개발을 통해 매출 확대와 함께 제품 라인업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권민지 수습기자 (dotori@newspim.com)